G2 e스포츠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펼쳐지는 IEM 시즌 11 월드 챔피언십 LoL 부문에 참가를 확정하면서 우승컵을 두고 겨룰 8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유럽의 H2K-유니콘스 오브 러브-G2 e스포츠, 한국의 콩두 몬스터-ROX 타이거즈, 중국의 EDG, 대만의 플래시 울브즈, 러시아의 M19 등이다.

특히, G2 e스포츠가 자국 리그에 집중하고 싶다는 이유로 출전을 포기한 북미 C9의 공백을 메우면서 총 3개 자리를 꿰찬 유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 팀 모두 자국 리그에서 각 조 1, 2위를 다투며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홈팀 버프까지 받은 상황이라 강력한 우승 후보 지역으로 떠올랐다.

한국에서는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지역 최고 순위를 기록한 SKT T1과 IEM 시즌 11 경기 우승팀 삼성 갤럭시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ROX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가 시드권을 이어 받았다. ROX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는 현재 LCK서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하위권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IEM 월드 챔피언십을 통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승승장구의 기세를 자랑하는 유럽과 한국팀 킬러라 불리는 플래시 울브즈를 넘어 LCK의 강력함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열린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SKT T1이 결승서 프나틱을 3:0으로 셧아웃 시키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