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남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4강 어윤수와 김유진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이변이 많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시즌. 또한 4강에 오른 어윤수, 김유진, 김대엽, 김동원 모두 GSL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라 더욱 흥미진진한 4강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팬들이 많다. 특히 4강 1경기 어윤수와 김유진의 대결에 말이다.

두 선수 모두 GSL 우승 경력은 없지만, 느낌이 완전 다르다. 김유진은 GSL만 우승을 못 해본 느낌이다. IEM 월드 챔피언십, 블리즈컨 2회 우승 등 상금이 크고 굵직한 대회에서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지만 국내 리그인 GSL과는 2016년 변현우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을 뿐, 인연이 깊지 않았다.

반대로 어윤수는 2014 시즌 모든 GSL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이라는 아픔을 맛보며 2의 아이콘이 돼버렸다. GSL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만 남아서 일까. 어윤수 선수의 팬들도 이번이 진짜 GSL 우승을 차지할 최고의 기회라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8강에서 WESG와 IEM 월드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태양을 상대로 0:2에서 3:2라는 찌랏한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프로토스전에서는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어윤수는 2015 케스파컵 시즌2와 2016 트위치 올리모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트로피는 GSL 우승일 것이다. 천적으로 손꼽히는 이신형도 없고, 큰 무대 경험이 많은 김유진을 상대로 플레이에서 말리지만 않는다면 2017 첫 GSL 왕관의 주인공은 어윤수가 되지 않을까.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4강

1경기 어윤수(Z) vs 김유진(P) - 7전 4선승제 (오후 6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