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5일 차 일정에서 MVP 블랙과 L5가 승리했다. MVP 블랙은 2지원가를 활용한 조합으로 마이티를 상대로 빈 틈 없이 3:0 스코어로 압승을 거뒀다. L5는 템페스트의 거센 공격에 주춤했지만, 침착하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전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MVP 블랙은 1세트부터 특유의 연계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무라딘-티란데-말퓨리온으로 이어지는 cc 연계에 제이나가 폭발적인 딜을 모두 꽂아 넣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마이티가 반격에 나섰지만, MVP 블랙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소냐의 도약 강타와 제이나의 서리고리가 이어지며 마이티의 발을 모두 묶었고 남은 건 학살 뿐이었다. 저그 무리를 독점한 MVP 블랙이 공성 운영ㅇ까지 압도하며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하늘 사원 역시 MVP 블랙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빠르게 10레벨을 달성하고 사원과 우두머리를 동시에 가져갔다. 마이티가 이를 막으려고 했지만, 상대를 뒤로 밀치는 '메리데이'의 루시우 활약에 힘입어 오히려 킬을 만들어냈다. 마이티가 티리엘을 끊고 13레벨 특성 구간을 맞춰보려고 했지만, '리셋' 리밍이 폭발적인 화력으로 킬을 내 바로 16레벨을 달성했다. 루시우가 빠른 발을 활용해 들어오는 무라딘부터 상대 영웅을 차례로 뒤로 밀쳐 끊어냈다. 한타 대승을 이어간 MVP 블랙은 다시 한번 압승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마이티가 사무로를 비롯한 강한 근접 카드를 다수 꺼냈다. 하지만 MVP 블랙 역시 아서스에 2지원가로 상대의 노림수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2지원가의 도움을 받은 아서스가 매 교전마다 끝까지 살아남아 상대의 어그로를 끌며 버텨냈고 지속 싸움에서 압도해버렸다. 결국, MVP 블랙이 12분 만에 경기를 3:0으로 끝내버렸다.


L5와 템페스트의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됐다. L5는 리밍과 해머 상사를 가져와 사거리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불멸자가 있는 중앙 전투에서 그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교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두 영웅이 폭발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홀로 떨어진 상대 영웅을 차례로 끊으며 순조롭게 1세트를 승리로 출발했다.

2세트에서는 템페스트의 반격이 거셌다. '사인'의 ETC를 중심으로 킬 차이를 압도적으로 벌렸다. 10분에 8킬을 기록했고 2레벨 격차를 벌려놨다. 하지만 L5의 저력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라그나로스의 화산 심장부를 활용해 상대 용기사를 막아내며 꾸준히 맹공을 버텨냈다. 템페스트가 무리하게 들어오는 것을 정확히 받아쳐버리며 20레벨을 따라갔다.

20레벨 이후에도 '정하'의 라그나로스가 정확한 화산 심장부 활용과 설퍼러스 강타를 꽂아 넣으며 교전을 주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템페스트가 들어온 상대의 뒤를 잡아 끊고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템페스트의 '덕덕'이 프로비우스가 등장했다. 홀로 한 라인을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상대가 끊기 위해 움직이면 유유히 빠져나오며 끝없는 운영을 이어갔다. 하지만 프로비우스가 우두머리를 막진 못했다. 주변 지역에서 티리엘의 축성으로 우두머리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템페스트는 신단 운영을 이어갔다. '노블레스'의 아서스를 끊어내고 사원으로 성채와 요새를 대거 날렸다. L5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핵각을 노렸지만, 프로비우스의 단단한 수비로 역습에 성공하며 템페스트가 승리를 거뒀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는 L5가 운영으로 승리했다. 정확한 판단으로 합류해 봇 성채를 밀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공물마저 독점하며 유리하게 이끌어간 상황. 템페스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사인'의 바리안이 매복하는 플레이로 데하카와 함께 상대를 연이어 끊어냈다. 하지만 세 번째 공물을 가져간 L5가 과감히 들어가 상대를 갈라놓고 킬을 내는데 성공했다. 바로 적진으로 진격해 핵을 파괴하고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5세트는 템페스트가 시작부터 신단 싸움부터 승리를 이어갔다. L5가 1개를 남기고 후퇴하는 상황에서 화산 심장부까지 활용해 응징자를 소환하려고 했다. 하지만 첫 모험수가 템페스트에게 막히고 응지아 공격에 화산 심장부까지 빠지며 큰 타격을 입었다. 연이은 전투에서 티리엘과 태사다르-카라짐의 지원을 바탕으로 L5 공격을 받아치며 세 번 연속 응징자를 독점했다. 네 번째 신단 싸움에서 '덕덕'의 발라가 프리딜하는 구도가 만들어지며 네 명의 영웅을 제압했다.

L5 역시 응징자를 가까스로 가져가며 20레벨을 맞춘 상황. 마지막 전투에서 템페스트가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L5는 다음 응징자를 미드로 끌어내 가까스로 막아냈다. 다음 공격에서 티리엘을 정확하게 잡아내며 마지막 응징자를 L5가 손에 넣었다. '정하'의 제라툴이 공허의 감옥으로 발라와 티리엘을 묶고 나머지 영웅을 차례로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2017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쉽 코리아 시즌1 하반기 5일 차 결과

1경기 MVP 블랙 3 vs 0 마이티
1세트 MVP 블랙 승 vs 패 마이티- 브락시스 항전
2세트 MVP 블랙 승 vs 패 마이티- 하늘 사원
3세트 MVP 블랙 승 vs 패 마이티- 영원의 전쟁터

2경기 L5 3 vs 2 템페스트
1세트 L5 승 vs 패 템페스트 - 영원의 전쟁터
2세트 L5 패 vs 승 템페스트 - 용의 둥지
3세트 L5 패 vs 승 템페스트 - 하늘 사원
4세트 L5 승 vs 패 템페스트 - 저주받은 골짜기
5세트 L5 승 vs 패 템페스트 - 불지옥 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