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EA 챔피언스컵 2일 차 8강 4경기, 한국의 아디다스 네메시스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SAM Elite가 맞붙었다. 몸이 풀린 네메시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원창연이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이어서 출전한 우승자 김정민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네메시스도 4강에 올랐다.

선봉은 원창연이 맡았다. 조별 리그에서 보였던 아쉬운 경기력을 완벽히 씻어냈다. 전반 이른 시간부터 골을 뽑았고, 곧바로 연속골을 넣으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에도 공세가 끝날 줄 몰랐다. 네메시스의 필승 카드인 오바메양이 골망을 갈랐다. 원창연의 3:0 압도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어서, 팀의 대들보 김정민이 2세트에 출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수세에 몰렸다. 거의 골을 먹힐 뻔했으나, 마지막에 침착함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다. 위기를 넘긴 김정민은 특유의 공격 센스를 발휘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선수 오바메양을 기가 막히게 활용했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해,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연장 전반에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결과가 나왔다. 김정민의 진땀승이었다.


EA 챔피언스컵 8강 4경기 결과

아디다스 네메시스(한국) vs SAM Elite(싱가포르-말레이시아) - 아디다스 네메시스 2:0 승리
1세트 원창연 3 vs 0 Mun Kiat
2세트 김정민 1 vs 1 Hakim - 김정민 승부차기 승리


EA 챔피언스컵 8강 4경기 승리 팀 스쿼드

▲ 1세트 승리, 원창연 스쿼드


▲ 2세트 승리, 김정민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