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T 월챔] 이변 속출! 'DocPwn'-'SamuelTsao' 8강행, 'Kolento' 탈락
18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17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이하 HCT) 월드 챔피언십 1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A조와 B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A조에서는 리치왕으로 기적을 만들어낸 캐나다 출신 'DocPwn'가 승자조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B조에서는 독특한 덱과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대만의 'SamuelTsao'가 8강에 진출했다.
A조 1경기 'DocPwn'과 'Hoej'의 대결은 풀세트 접전 끝에 비교적 수비적인 덱 위주로 준비한 'DocPwn'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Hoej'는 어그로 드루이드와 멀록 성기사를 졸업시켰지만, 마지막으로 꺼낸 하이랜더 사제를 졸업시키지 못하면서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이어진 A조 2경기에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준 'tom60229'가 'Orange'를 3:1로 꺾고 승자조에 진출했다. 'tom60229'는 템포 도적과 큐브 흑마법사를 졸업시킨 뒤 마지막 사제 미러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따내며 생존했다.
B조 1경기 'JasonZhou'와 'muzzy'의 대결이 진행됐다. 'muzzy'가 실수 없는 깔끔한 운영으로 실수를 연발한 'JasonZhou'를 3:1로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가장 중요한 매치인 4세트에서 '살아 움직이는 마나-연꽃의 징표' 콤보로 어그로 드루이드를 졸업시킨 것이 주효했다. 이어서 B조 2경기 우승 후보 'Kolento'와 'SamuelTaso'의 대결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SamuelTsao'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Kolento'가 먼저 2점을 획득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SamuelTsao' 강력한 후반 뒷심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서 첫 번째 탈락자가 등장할 'Hoej'와 'Orange'의 A조 패자조 대결은 'Orange'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Hoej'는 분전했지만, 멀록 성기사가 3패를 당하면서 가장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필드를 먼저 잡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Orange'의 거센 물결 히드라에게 큰 피해를 입은 것이 패인이었다. 이어진 B조 패자조 대결에서 한국 팬의 강한 지지를 받은 우승 후보 'Kolento'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Kolento'는 사제와 드루이드를 졸업시켰지만, 도적 3연패를 당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8강 진출자가 정해지는 승자전 경기가 시작됐다. 'DocPwn'과 'tom60229'의 A조 승자전 경기에서 완벽한 판단을 보여준 'DocPwn'가 3: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스코어는 일방적이었지만, 모든 경기가 치열했다. 특히 3세트 템포 도적과 비취 드루이드의 대결은 오늘 경기의 백미였다. 'tom60229'가 필승 콤보인 '켈-그-켈'을 극복하고 승기를 잡았지만, 'DocPwn'가 리치왕의 사자의 군대로 필드를 한 번에 역전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B조 승자전 'muzzy'와 'SamuelTsao'의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SamuelTsao'가 3:2로 승리했다. 두 선수 모두 템포 플레이의 진수를 보이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5세트는 하이랜더 사제와 악마 위니 흑마법사의 대결이었다.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SamuelTsao'의 위니 흑마법사가 승리하면서 1일 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2017 하스스톤 챔피언십 투어(HCT) 월드 챔피언십 1일 차 결과
A조 1경기 'DocPwn' 3 vs 2 'Hoej'
A조 2경기 'Orange' 1 vs 3 'tom60229'
B조 1경기 'JasonZhou' 1 vs 3 'muzzy'
B조 2경기 'Kolento' 2 vs 3 'SamuelTsao'
A조 패자전 'Hoej' 0 vs 3 'Orange'
B조 패자전 'JasonZhou' 3 vs 2 'Kolento'
A조 승자전 'DocPwn' 3 vs 0 'tom60229' - 'DocPwn' 8강 진출
B조 승자전 'muzzy' 2 vs 3 'SamuelTsao' - 'SamuelTsao' 8강 진출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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