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스쿼드 모드 결승전이 진행됐다. 그 결과, OGN 엔투스 에이스가 최종 집계 결과 158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5라운드까지 상위권 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고, OGN 엔투스 에이스가 2위인 페이즈 클랜과 75점 차이로 최후의 승자가 됐다.

1라운드에는 팀 바이탈리티가 승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로족으로 안전 지대가 잡혀 4:33이나 옵틱 게이밍 등 미리 그 지역을 선점한 팀들이 한 발 늦게 들어오는 상대를 요격했다. 반면, KSV 노타이틀과 페이즈 클랜은 과감한 돌파로 위기의 순간을 넘기기도 했다. 화끈한 시가전이 이어진 결과, 언덕 아래 지역에 자리를 잡은 팀 바이탈리티가 서로 싸우던 상대를 모조리 제압하면서 1라운드 승리를 차지했다.

곧이어 시작된 2라운드 승자는 OGN 엔투스 에이스였다. 이번에는 팀들 대부분이 빠르게 안전 지대 안으로 이동하면서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던 팀 바이탈리티는 빠르게 몰살 당했다. 어느덧 안전 지대가 사격장 왼편 언덕 지대로 잡혔고, 서로 이동 중에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위치가 좋았던 옵틱 게이밍이 상대의 집중 사격에 무너졌고, OGN 엔투스 에이스가 한 명 남은 페이즈 클랜을 마무리하면서 3명 생존으로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가 시작됐다. 콩두 레드도트가 팀 바이탈리티와의 자리 싸움에서 승리한 가운데, 안전 지대가 극단적으로 오른쪽에 잡히면서 다수의 팀이 이동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KSV 노타이틀이 팀 카카오TV와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하는 등 이동 중에 치열한 교전이 열리며 생존자가 빠른 속도로 줄었다. OGN 엔투스 에이스와 KG_VG가 전원 생존해 유리한 상황.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3라운드 승리를 차지한 팀은 '3쿼드'임에도 전투적인 운영을 선보였던 아프리카 스노우였다.

밀리터리 베이스 쪽 엔딩이 예고된 4라운드가 열렸다. 안전 지대로 최대한 늦게 들어가려던 옵틱 게이밍이 KSV 노타이틀을 요격해 전력을 약화시켰다. 멕시멈과 페이즈 클랜은 고지대에서 멸망전을 벌였고, 멕시멤이 완승을 거둔 직후에 자기장에 전멸 당했다. 안전 지대가 왼쪽 하단으로 잡혔고, 콩두 레드도트가 좋은 자리 점령 과정에서 옵틱 게이밍을 쓰러뜨렸다. '스타일'이 M249 난사로 상대를 밀어내면서 유리한 자리를 지켰고, 콩두 레드도트가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4라운드 승리팀이 됐다.

마지막 5라운드 승자는 4:33이었다. 안전 지대가 농장 주변으로 잡히면서 대규모 이동이 시작됐다. 상위권 팀들 중에 아프리카 스노우가 전멸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고, OGN 엔투스 에이스는 수류탄 실수 때문에 위기에 빠져 자기장에 쓰러졌다. 페이즈 클랜도 이동 중에 몰살 당했다. 마지막 4:33과 KSV 노타이틀의 대결에서 4:33이 2:2 싸움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승전 최종 집계 결과, 2위는 1510점의 페이즈 클랜, 3위는 1495점의 4:33이 차지했다.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건 1585점을 기록한 OGN 엔투스 에이스였다.

한편, 개인 최다 킬 기록에서는 14킬을 쓸어 담은 4:33팀의 '태민'이 1위를 차지했다.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 스쿼드 모드 결승전 결과

종합 순위 : 1위 OGN 엔투스 에이스(1585점) / 2위 페이즈 클랜(1510점) / 3위 4:33(1495점)

1라운드 : 1위 팀 바이탈리티 / 2위 페이즈 클랜 / 3위 아프리카 고스트
2라운드 : 1위 OGN 엔투스 에이스 / 2위 페이즈 클랜 / 3위 멕시멈
3라운드 : 1위 아프리카 스노우 / 2위 OGN 엔투스 에이스 / 3위 KG_VG
4라운드 : 1위 콩두 레드도트 / 2위 아프리카 고스트 / 3위 옵틱 게이밍
5라운드 : 1위 4:33 / 2위 KSV 노타이틀 / 3위 E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