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0일 차 2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탈리야를 중심으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kt 롤스터는 다소 힘겨웠던 2세트에서 '스멥' 송경호의 카밀의 활약 덕에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은 '스멥' 송경호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데뷔 5주년에 2:0으로 승리한 소감은?

5주년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보통 우리가 강팀에 패한 뒤, 폼이 떨어지는 상황이 있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콩두 몬스터가 시즌 초반에 보여준 기세가 굉장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평소에 하던 대로 준비했고, 킹존 드래곤X전에 준비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확실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Q. 지난 킹존 드래곤X전에 0:2 패배를 당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부족했고, 킹존 드래곤X는 잘했다. 싱겁게 패했지만, 크게 위축되지는 않았다.


Q. 드디어 블라디미르를 선보였다. 평소에 준비하고 있었나.

계속 연습했던 챔피언이고, 오늘은 꺼낼 수 있는 타이밍이 있어서 사용했다. 솔로 킬을 당했던 장면은 '로치' 김강희 선수가 정말 잘했다.


Q. 원래 정글러를 잘 활용하기로 유명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지난해에는 '스코어' 고동빈 선수와 호흡을 많이 맞췄는데, 스타일이 정형화되는 것 같아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했다. 지금은 상황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Q. kt 롤스터가 중반에 끊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원인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아무래도 우리가 부족한 게 크다. 계속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Q. 다음 상대가 KSV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확실히 강팀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굉장히 잘 해야 할 것 같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라운드 마무리를 잘하겠다.


Q. 설 연휴 계획은 어떻게 되나.

최근에는 휴가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집에서 잠만 자고 싶다.


Q. 5년 동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해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지 궁금하다.

익숙해지다 보니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탑 라이너 중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정말 오래 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선 다들 설 연휴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KSV전인데,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