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진행된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9일 차 1경기에서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났다. 먼저 노림수를 던진 그리핀이 깔끔한 스노우볼로 1세트를 승리했다.

봇 라인과 바위게를 위주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먼저 승전보를 올린 쪽은 그리핀이었다. 두 번째 레드 버프 타이밍에 '타잔' 이승용의 트런들과 '리헨즈' 손시우의 파이크가 적 정글 속에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머지않아 '타잔'의 트런들이 6레벨을 달성하자 탑 다이브를 통해 추가 킬을 챙겼다.

이후로도 그리핀이 계속해서 웃었다. 주도권을 이용해 협곡의 전령을 챙긴 후 탑 2차 포탑까지 단숨에 밀어내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똘똘 뭉친 그리핀의 본대는 시야 장악을 위해 나온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와 '스피릿' 이다윤의 킨드레드를 가볍게 끊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두 번의 솔로 킬로 반격했지만, 글로벌 골드 차이가 꽤 벌어졌다.

열세를 감지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미드에서 노림수를 던졌다. 한동안 후퇴하던 그리핀은 '소드' 최성원 나르의 순간이동과 함께 태세를 전환했다. 성장 차이와 '소드' 나르의 진형 붕괴로 인해 아프리카 프릭스의 영웅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핀은 1킬을 추가로 챙기며 우위를 유지했다.

바론이 등장하자 그리핀이 한층 더 과감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핀의 계속된 압박에 아프리카 프릭스 주요 딜러들의 초시계가 모두 빠졌다. 그리핀의 발빠른 움직임이 이어지며 끝끝내 아프리카 프릭스의 챔피언들을 싸그리 쓸어버렸다. 그리핀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자마자 미드로 향했고, 2차 포탑부터 넥서스까지 단번에 밀어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출처 : 네이버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