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0일 차 1경기,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초반부터 양 팀 정글러의 움직임이 바빴다. 먼저, '엄티' 엄성현의 트런들이 봇 갱킹으로 선취점을 챙겼다. '보노' 김기범의 킨드레드도 카운터 정글을 통해 트런들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빠르게 합류한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후 진에어 그린윙스는 탑을 노리던 킨드레드를 한 번 더 잡아내며 한 발 더 앞서갔다.

bbq 올리버스도 협곡의 전령을 챙기고, 이를 바탕으로 미드 타워를 먼저 밀어내는 등 운영을 통해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탑에서 '크레이지' 김재희의 문도 박사가 '소환' 김준영의 다리우스에게 솔로 킬을 당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탑 1차 타워가 날아갔고, 주도권이 진에어 그린윙스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스플릿 운영에 들어가자 bbq 올리버스는 탑을 밀고 있던 르블랑을 노렸다. 하지만, 바루스의 궁극기가 빗나가면서 노림수가 무위로 돌아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퇴각하는 bbq 올리버스의 뒤를 덮쳐 한타 대승을 만들어냈고,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챙겼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바론 버프와 함께 전 라인 억제기 타워를 철거했다.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1만 가까이 벌어졌다. 정비 후 재차 미드로 달린 진에어 그린윙스는 3억제기 파괴를 완성했다. 쌍둥이 타워도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진에어 그린윙스는 손쉽게 넥서스를 터트렸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