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쉽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가 개막했다. SPT와 블라썸의 대결로 개막전이 펼쳐진 가운데, 블라썸이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줄곧 우위를 유지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는 거미 여왕의 무덤에서 진행됐다. 디아블로-블레이즈로 이어지는 강력한 돌진 조합을 갖춘 블라썸이 초반부터 미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모던' 정크랫의 충격 지뢰가 포탑 뒤쪽에 숨어있던 'Lucky'의 레이너를 꺼내오며 블라썸의 깔끔한 선취점이 나왔고, 기세를 몰아 거미 시종을 소환하며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블라썸의 일방적인 우세로 경기로 끝났다. 몇 번의 교전에서 블라썸이 연달아 킬을 챙기며 끝내 2레벨 차이가 벌어졌다. SPT도 재빨리 거미 시종을 소환해 봇을 압박해봤으나 요새 파괴는커녕 블라썸의 수비에 피만 흘렸다. 블라썸은 마지막까지 실수 없는 운영을 이어가며 노데스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SPT가 자리야-알렉스트라자라는 신선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전장은 영원의 전쟁터였고, 첫 번째 불멸자 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졌다. 블라썸이 순간적인 레벨 우위를 만들어 딜 교환 이득을 챙겼긴 후 불멸자 체력을 빠르게 깎았다. 급해진 SPT가 수비를 위해 뛰어왔으나 블라썸은 안정적으로 불멸자를 쓰러뜨렸고, 이후 봇 요새를 밀어내며 확실한 차이를 벌렸다.

블라썸만 10레벨을 달성한 상황, 두 번째 불멸자가 등장했다. SPT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또다시 블라썸의 불멸자가 등장해 탑으로 향했다. 그와 함께 '홍코노'의 E.T.C.가 핵 파괴 각을 노리며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SPT는 완벽한 포커싱과 폭발적인 힐량을 통해 이를 수비해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블라썸은 세 번째 불멸자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더 이상의 추격을 불허했고 다음 한타까지 가볍게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HGC 이스턴 클래시 1라운드 1경기 결과

1경기 SPT 0 vs 2 블라썸
1세트 SPT 패 vs 승 블라썸 - 거미 여왕의 무덤
2세트 SPT 패 vs 승 블라썸 - 영원의 전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