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2세트 결과, kt 롤스터가 1세트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1:1 동점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바텀 라인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강고' 변세훈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초반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다. 젠지가 기민하게 대처하며 2:3 교환을 만들었지만, 이미 원딜 격차는 kt 롤스터 쪽으로 크게 벌어져 있었다. 바텀 주도권을 잡은 kt 롤스터가 젠지의 블루 지역을 장악하며 교전을 유도했고, '피넛' 한왕호의 올라프와 '룰러' 박재혁의 자야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kt 롤스터가 젠지의 바텀을 집요하게 공략하기 시작했다. kt 롤스터는 성장 격차를 바탕으로 바텀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16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4천 이상 벌어졌다. 바텀 포탑을 파괴한 kt 롤스터가 탑으로 진격했고, 완벽한 연계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번 올라프와 자야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전리품으로 탑 포탑과 협곡의 전령을 파괴한 kt 롤스터가 승기를 완벽하게 잡았다.

협곡의 전령을 이용해 젠지의 미드 포탑을 손쉽게 파괴한 kt 롤스터가 젠지의 정글 시야를 장악하며 드래곤를 독식했다. 젠지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버티는 데 급급했다. 22분경 펼쳐진 소규모 교전에서도 kt 롤스터가 '큐베' 이성진의 우르곳을 순식간에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젠지는 필사적으로 버티며 kt 롤스터의 바론 버스팅을 견제했다.

32분, kt 롤스터가 가까스로 바론 버스팅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 롤스터가 젠지의 억제기 2개를 파괴한 뒤 총공격을 시도했다. 젠지가 필사적으로 항전했지만, 결국 뚫리면서 kt 롤스터가 1:1 동점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