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진행된 PKL 2018 #2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PAI 마카오 2019의 한국 대표 4개 팀이 결정됐다. 정규 시즌 1~3위를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OGN 엔투스 포스,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와 PKL 2018 #2 우승팀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로 향하는 가운데, '지수보이' 김지수 해설이 각 팀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일품이다. 공격력을 강조하는 특정 팀들처럼 한 라운드에서 대량 득점을 노리는 플레이를 선호하진 않지만, 각 라운드를 0점으로 끝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 효율적인 운영을 극대화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은 PKL 2018 #2 정규 시즌에서 7회의 위클리 매치 중 6회 본선 진출,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수보이' 해설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에 대해 "선수 각자의 역할이 명확히 분류돼 있고, 팀워크가 좋은 것이 최대 강점"이라며 "오더의 '스타일', '로자르'의 포탑, '제이든'의 초근접 교전, '로하'의 백업이 완벽한 팀워크로 어우러져 PKL 팀 중 가장 기복 없는 실력을 보인다"고 전했다.
OGN 엔투스 포스는 PKL 2018 #2 정규 시즌 2위로 PAI 마카오 2019 참가 자격을 획득했지만, 6, 7주 차 경기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일말의 아쉬움을 남겼다. 다수의 해외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PAI 무대선 심기일전을 마치고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포' 플레이를 다시금 재현해야 할 것이다.
'지수보이' 해설은 이에 대해 "OGN 엔투스 포스는 각 선수의 뛰어난 피지컬과 냉철한 판단력, 다이나믹한 공격력이 장점"이라며 "이번 PAI 마카오에선 중앙으로 밀려드는 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들의 최대 강점인 안전 구역 안쪽 땅따먹기 싸움을 통해 공격력을 유감없이 뽐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포진한 OP 게이밍 레인저스는 장거리 교전에 특화된 팀이다. '지수보이' 해설은 "이번 PAI 2019 마카오는 안전 구역 중심부를 선호하는 팀이 많아 외곽에서의 킬 스틸이 용이할 것이며, 상황만 잘 만들어진 대량의 점수 획득도 가능할 것"이라며 "큰 무대에서 강한 '에스카'의 출전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PKL 2018 #2 파이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본인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스타로드'가 이끄는 액토즈 스타즈 레드는 다른 팀들을 압도하는 탁월한 운영을 선보이며 PKL 2018 #2 파이널의 총 5라운드 중 두 라운드서 1위를 차지했다.
액토즈 스타즈 레드를 "극한의 외곽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팀"이라고 평가한 '지수보이' 해설은 "한 번 기세를 탄 액토즈 스타즈 레드를 막을 순 없다. 최근 스크림 성적도 굉장히 좋은 편이기에 PKL 규정에 적응되지 않은 해외 팀들은 그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또한 '지수보이' 해설은 PAI 마카오 2019에 참가하는 해외 팀 중 한국 팀이 가장 조심해야 할 팀으로 중국의 17 게이밍을 꼽았다. "17 게이밍은 중국에서 진행된 모든 대회서 중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AKM 연사 장인 'Shou'를 앞세운 뛰어난 교전 능력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며 "같은 랜드마크(포친키)를 사용하는 OGN 엔투스 포스의 선택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PAI 마카오 2019의 포인트 매트릭스는 PKL에 적용된 'PUBG 공식 표준 룰셋'을 따른다. 참가 팀들은 3일간 총 12라운드의 경기를 치르며, 1위(8점), 2위(4점), 3,4위(2점)에게 주어지는 생존 포인트와 킬 당 1점의 킬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회 총상금은 50만 달러(한화 약 5억 원)이며 우승팀은 2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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