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명품 리 신-자야의 쌍끌이! SKT T1, 샌드박스에 1세트 역전승
이어진 2경기는 SKT T1과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의 대결이었다. 1세트는 2위 결정전다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과 '테디' 박진성의 자야의 활약을 앞세운 SKT T1이 역전승을 거뒀다.
팽팽한 라인전 속에서 탑에선 샌드박스가, 미드에선 SKT T1이 약간씩 CS 우위를 보였다. 13분경 미드 주도권이 있던 SKT T1이 봇 4인 다이브를 노렸다. 그러나 샌드박스 역시 이를 일찍이 눈치채고 있었다. 샌드박스의 빠른 합류와 완벽한 대처로 4킬 노데스의 완승이 나왔다. 곧이어 샌드박스의 봇 듀오가 추가 킬을 만들며 킬스코어가 6:1까지 벌어졌다.
두 번의 싸움으로 갈리오-루시안이 급격히 성장했다. SKT T1의 호수비에 스노우볼이 빠르게 구르진 않았으나 격차도 쉽게 좁혀지진 않았다. 한동안 끌려다니던 SKT T1이 미드로 치고 나오며 한타가 벌어졌다. 샌드박스가 대승을 거두는 듯했던 한타는 리 신-자야의 슈퍼 플레이로 SKT T1의 승리로 끝났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상당히 좁혀지며 승부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머지않아 샌드박스가 화끈하게 바론 트라이를 시작했다. SKT T1이 이를 뒤늦게 눈치챘으나 대지의 드래곤 버프가 없던 샌드박스의 속도는 생각보다 느렸다. 결국, '클리드' 김태민이 바론을 스틸했고 이후 '테디' 박진성의 자야가 샌드박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안정적으로 후퇴한 SKT T1이 정비를 마치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기 시작했다.
성장 균형을 맞춘 SKT T1의 파괴력은 샌드박스 게이밍보다 한 수 위였다. '테디'의 자야가 앞장서 한타 승리를 견인했고, SKT T1이 무난하게 두 번째 바론을 획득했다. 추가 아이템을 갖추고 봇으로 향한 SKT T1이 샌드박스의 수비를 가볍게 허물며 1세트를 선취했다.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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