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울브즈와 G2의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5경기 결과, 치열한 접전 끝에 G2가 '캡스'의 바론 스틸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G2의 정글러 '얀코스'의 리 신이 완벽한 설계를 바탕으로 '하나비'의 라이즈와 '부기' 이성엽의 자르반 4세를 잡아냈다. 정글 주도권이 G2에게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라인에서 G2가 앞서나갔다.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만 글로벌 골드가 2천가량 벌어졌다.

G2에게 주도권이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래더' 신형섭이 미드-정글 2:2 교전에서 더블 킬을 따내면서 플래시 울브즈가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시야 주도권을 바탕으로 G2가 먼저 화염 드래곤을 공략했다. 플래시 울브즈가 다소 늦게 대응했지만, 이성엽의 자르반 4세가 화염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면서 플래시 울브즈가 격차를 좁혔다.

G2가 약 3천가량 골드를 앞선 상황, '퍽즈'의 이즈리얼이 적극적으로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 1차 포탑을 공략했다. 신형섭의 오리아나가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퍽즈'의 이즈리얼을 끊었고, 인원 공백을 만든 플래시 울브즈가 바론 버스팅을 시도했다. '캡스'의 사일러스가 극적으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면서, G2가 플래시 울브즈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G2가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와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플래시 울브즈가 잘 성장한 오리아나를 필두로 항전했지만, 결국 뚫리고 말았다. 접전 끝에 플래시 울브즈를 제압한 G2가 3승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