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오늘 '치킨'의 주인공 디토네이터의 '히카리' 김동환(왼쪽 두 번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압도적인 1위를 축하한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전 시즌보다 잠재력을 보여준 것 같다. 꾸준히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이번 시즌 평소 이겨야할 경기를 못이겼다면, 오늘 경기는 그런 승리를 잘 챙긴 것 같다.
Q. 1라운드 1위를 하고 나서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달라졌나?
잘할 거라는 예감과 팀원들의 말도 없었다. 하지만 말 없이 다들 정말 잘해주더라.
Q. 오늘 1위로 올라왔는데, 포인트에 지각으로 2점이 깎였다.
경기 장에 늦게 오진 않았다. 경기석에 늦게 앉아서 총 점수에서 2점이 깎였다. 그래도 다같이 2점 킬을 더하자는 자세로 임해서 더 잘된 것 같다.
Q. 오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점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 4라운드에서 1점만 냈는데, 아쉽진 않았나?
다들 많이 아쉬워했다. 신기록을 넘을 수 있는 기회여서 더 그랬다.
Q. 수류탄이 건물이나 차량으로 정확히 들어가더라. 평소에도 수류탄 활용에 자신감이 있는 편인가.
평소에도 팀에서 수류탄을 던지는 연습을 하는데, 연습한 결과가 잘 나왔다고 본다.
Q. 디토네이터가 일본이 후원하는 팀인데, '히카리'라는 아이디를 쓰게 됐는지 궁금하다.
김동환이라는 내 본명이 동쪽에서 빛난다는 뜻이 있다. '히카리'가 일본어로 빛이라는 뜻이 있어서 쓰게 됐다.
Q. 경기장에 일본 팬들이 많이 찾아오더라.
경기장에 일본 팬들도 많이 찾아와서 감사하다. 떨리기도 하고 경기하는 데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Q. 디토네이터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해보면 달랐다.
이번 시즌은 후반에 합이 안 맞았다. 지난 시즌 후반부에 부진하다보니 조금 안 좋은 기세가 있었다.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 합이 잘 맞았다고 본다.
Q. 리그 전체적으로 견제하는 팀이 있다면?
예전부터 전반적으로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과 OGN 엔투스 포스가 경계된다.
Q. 1360이라는 놀라운 대미지로 기록을 넘어섰다.
내가 넘어설 줄 몰랐다. 게임 끝나고 넘어서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본에서 항상 우리를 믿고 지원해주는 디토네이터 회사와 대표님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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