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아직 혼란스러운 상위권 구도? 그리핀-아프리카 나란히 승리(종합)
서동용, 유희은 기자 (desk@inven.co.kr)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봐야 한다. 8월 1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1일차 경기에서 그리핀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킹존 드래곤X, 젠지 e스포츠를 잡았다.
1경기는 그리핀과 킹존의 대결이었다. 그리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킹존에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바이퍼' 박도현의 이즈리얼이 초반부터 맹활약했다. 그리핀의 핵심 픽으로 보였던 카사딘의 존재감이 옅여보일 정도였다.
2세트는 정글의 왕 '타잔' 이승용이 아이디다운 경기력으로 킹존을 초반부터 몰아쳤다. 이승용의 스카너는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탑을 완전히 망가뜨렸으며, 경기가 끝날 때 까지 킹존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매우 좁혔다.
2경기는 2:1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승리했다. 1세트는 젠지의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리치' 이재원의 키아나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아프리카 프릭스의 공격성이 발휘됐다. 상체 이득을 바탕으로 젠지의 변수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에이밍' 김하람은 베인으로 2세트를 마무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3세트는 아프리카의 '고점'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유칼' 손우현은 전적이 좋지 않은 코르키로 경기를 캐리했다. 경기 초중반 봇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환상적인 특급 폭탄 배송을 선보였다.
41일 차 경기에서 그리핀과 아프리카가 승리하며 아직 포스트 시즌 출전 팀이 혼란스럽다. 오늘 패배한 킹존도 실낱같은 3자 재경기 희망이 남아있다.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41일 차 결과
1경기 그리핀 2 vs 0 킹존 드래곤X
1세트 그리핀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2세트 그리핀 승 vs 패 킹존 드래곤X
2경기 젠지 e스포츠 1 vs 2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3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아프리카 프릭스
2019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위 그리핀 11승 5패 +12
2위 담원 게이밍 11승 5패 +9
2위 샌드박스 게이밍 11승 5패 +9
4위 SKT T1 10승 6패 +10
5위 젠지 e스포츠 10승 7패 +5
5위 아프리카 프릭스 10승 7패 +5
7위 킹존 드래곤X 9승 8패 +1
8위 한화생명e스포츠 5승 11패 -9
9위 kt 롤스터 5승 11패 -12
10위 진에어 그린윙스 0승 17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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