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 2일 차 A/C조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준'의 엄청난 활약으로 3라운드 치킨을 가져간 월드 클래스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1라운드의 자기장은 APK 프린스에게 웃어줬다. 자리 잡은 건물이 마지막까지 안전 구역에 걸치면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고, 이변 없이 치킨을 가져갔다. 눈길을 끈 건 오히려 전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OGN 엔투스 포스였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자기장이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에게 크게 웃어줬고, 치킨으로 연결됐다. OGN 엔투스 포스는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전투력을 제대로 뽐내며 킬 포인트를 다량으로 챙겼다. 결국, 1, 2라운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프리카 프릭스와 OGN 엔투스 포스가 중간 합계 1, 2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부터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3라운드의 주인공은 월드 클래스의 '준'이었다. 안전 구역 건물 안의 디토네이터와 4인 전력을 유지한 MVP의 치킨 싸움이 예상된 상황에서 끝까지 숨죽이며 점 자기장까지 시간을 번 '준'은 난전 구도를 완벽하게 활용, 디토네이터를 마무리한 MVP의 두 명을 모두 잡아내며 3라운드 승리를 이끌었다.

상위권 점수 격차가 크치 않은 가운데, 최종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됐다. 포친키 옆 성당에서 디토네이터와 OGN 엔투스 포스, 젠지 e스포츠가 맞물렸다. 세 팀은 계속해 서로에게 피해를 누적시켰고, 결국 OGN 엔투스 포스와 디토네이터가 차례로 탈락했다.

그 와중에 기절 인원을 꾸준히 살리며 4인 전력을 유지한 젠지 e스포츠는 홀로 살아남은 월드 클래스의 '준'과 담원게이밍의 '윤종'을 모두 마무리하며 10킬과 함께 4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3등을 기록한 월드 클래스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우뚝 섰다.


■ 2019 PKL 페이즈3 2주 2일 차 결과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