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더욱 풍성해진 카트라이더 리그가 돌아온다.

넥슨이 27일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2020년 1월 4일(토) 개막하는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는 12주 간의 일정을 진행한 후 2020년 3월 21일(토) 대망의 결승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가장 큰 변경점은 8강전 경기 방식과 일정이다. 기존 8강전은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6주 간 풀리그를 진행하며 각 팀이 3경기씩 소화했다. 그러나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8개 팀의 풀리그로 펼쳐지며, 주 1회가 아닌 주 2회(수, 토) 진행되어 각 팀당 7경기를 치른다. 8강의 상위 4개 팀이 4강으로 향하며, 4강과 플레이오프-결승 경기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개인전의 경우 개막일인 1월 4일(토)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팀전 상금에도 변화가 생겼다. 총 상금은 9,000만 원으로 기존과 같지만 파이트머니가 삭제되고 고정 상금으로 변경됐다. 우승 상금은 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3위와 4위에게는 각각 800만 원,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4강 진출에 실패한 4개 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개인전 상금은 우승 500만 원, 준우승 300만 원, 3위 100만 원으로 기존과 같다.

리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생방송 중 등장하는 엠블럼을 획득해 인게임 보상으로 전환 가능하며 승부 예측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 아레나의 현장 관람객들에게는 아이템 쿠폰이 지급되는데, 개막전과 결승전에는 더욱 특별한 쿠폰이 주어진다.

또한 넥슨은 카트라이더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와 팀이 안정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팀 지원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 중이다. 일정 참가 자격과 선수 구성 요건을 충족해야 '팀 지원 프로젝트'의 대상 팀이 되며, 본선 시드 제공 및 브랜드 홍보, 팀 전용 아이템 판매 수익 분배 등의 혜택을 받는다. 2020 카트 리그 시즌1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 ▲한화생명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락스 게이밍 ▲OZ 게이밍 등 5개 팀이 선정됐다.

해당 '팀 지원 프로젝트'와 관련해 조재윤 카트라이더 프로젝트 리더는 "리그가 연속성을 가지게 된만큼 선수들이 매 순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팀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선수들에게 안정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건 리그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결승전 개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각각 1,600석, 3,000석 규모로 진행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2 결승 티켓이 모두 매진됐기에 이번 결승은 더욱 큰 무대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매 시즌 흥행을 거듭하는 카트라이더 리그가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을까.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과 관련된 정보는 카트라이더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