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가 연속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5일 팀 리퀴드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감독 교체 사실을 알렸다. LCS 공식 해설자로 활동하던 '재트'가 지휘봉을 잡고, 전 감독이었던 '카인' 장누리는 전력 분석 코치직을 수행하게 됐다.

팀 리퀴드가 이와 같은 결단을 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리그 4연패를 달성했던 리퀴드는 이번 스프링에 9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도 실패하는 큰 좌절을 맛봤다. 비시즌에 '브록사'를 영입하는 등 꽤나 적극적인 시도를 했던 성과를 전혀 보지 못한 시즌이었다.

리퀴드는 이미 분위기를 바꾸고자 엄청난 변화를 단행한 바 있다. 지난 27일 팀 상징과도 같았던 '더블리프트'를 TSM으로 트레이드했다. 여기에 더해 해설자 '재트'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계속 파격적인 노선을 걷는 중이다. 리퀴드가 꺼내든 칼이 제대로 휘둘러질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