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PUBG 컨티넨탈 시리즈 2 아시아(이하 PCS 2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라베가와 젠지 e스포츠, T1이 1일 차에 이어 1, 2, 3위 자리를 지켰고, OPGG가 5단계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의 주인공은 설해원 프린스였다. 젠지 e스포츠, T1, VSG 등 풀 스쿼드를 유지한 팀이 난전 속에서 전멸당하거나 피해를 크게 입으면서 쿼드로, 그리핀, 설해원 프린스에게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점 자기장 삼파전에서 설해원 프린스가 그리핀과 쿼드로를 모두 마무리하면서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에서는 OGN 엔투스가 웃었다. 일찌감치 안전 구역 중앙에 자리잡은 OGN 엔투스는 좁혀오는 자기장을 따라 진입하는 외곽의 적들을 제거하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다나와와 OPGG가 먼저 전투를 펼쳤고, OGN 엔투스는 이 둘을 덮쳐 이이제이에 성공하면서 2라운드에서 22점을 추가했다.

3라운드부터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3라운드의 치킨은 T1에게 돌아갔다. 동쪽의 젠지 e스포츠, 북서쪽의 T1, 남서쪽의 브이알루 기블리, 북동쪽의 VSG가 마지막 4파전에 돌입한 상황. T1이 VSG에게 먼저 피해를 입히며 물고 물리는 싸움이 시작됐고, 여기서 T1이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최후의 생존팀이 됐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오랜만에 아프리카 프릭스가 불을 뿜으며 첫 치킨을 손에 넣었다.

2일 차 순위를 결정할 마지막 5라운드. 최상위권 팀들이 오래 살아남으면서 강력한 면모를 뽐냈다. 2위를 지키고 있던 젠지 e스포츠는 킬 포인트를 쏠쏠히 챙기며 1위 라베가의 자리를 위협했다. 하지만, 라베가와의 자리 싸움에서 대패, 선두를 빼앗는데는 실패했다. 마지막 치킨은 끝까지 전력을 유지한 OPGG에게 돌아갔다.


■ PCS 2 아시아 2일 차 종합 순위




출처 : PSC 2 아시아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