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진행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15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성남 락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승리한 샌드박스는 스피드전부터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아이템전은 시작부터 샌드박스가 흐름을 잡았다. 박인수-박현수가 상위권을 꽉 잡았다. 이재혁이 박현수를 제치고 역전해보려고 했지만, 박인수가 철저하게 1위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박인수의 주행은 멈추지 않았다. 두 번째 트랙에서는 한승철이 2위로 바짝 추격했으나 깔끔한 박인수의 주행을 막지 못했다. 박현수-정승하의 견제마저 통하면서 샌드박스의 승리와 1위로 통과하는 박인수의 질주가 그대로 이어졌다. 마지막 트랙은 김승태가 완벽히 이재혁의 전진을 틀어막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1위부터 4위까지 자리를 샌드박스가 모두 장악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아이템전 역시 샌드박스가 웃고 시작했다. 정승하-박현수가 유유히 달려나갈 때 나머지 선수들끼리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이재혁이 많은 자석을 앞세워 마지막 추격을 노렸으나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따라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재혁은 2-3 트랙에서 1위로 치고 올라와 첫 트랙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인수가 이재혁의 자리를 노렸으나 사상훈이 이를 걷어내며 아이템전 교체 투입의 이유를 보여줬다. 박인수의 1위로 아이템전 최종 트랙까지 간 상황. 정승하가 락스의 발을 확실히 묶고 김승태를 보내 풀 트랙 끝에 샌드박스가 승리했다.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경기 결과

15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2 vs 0 성남 락스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3 vs 0 성남 락스 - 스피드전
2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3 vs 2 성남 락스 - 아이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