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 랭크에서 미드 '코르키'가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르키'는 일주일 기준 랭크 전체 승률 52.8%로 전체 6위에 올랐습니다. '코르키'의 승률은 최근에도 종종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어제 LCK 대회에서도 승리를 기록하며 유저들의 관심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코르키'의 랭크 픽률이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최근 일주일 '코르키'의 랭크 픽률은 1.3%를 기록했습니다. 1% 미만이었던 때에 비하면 픽률 또한 소폭 상승한 모습이지만, 아직까진 픽률이 낮은 비인기 챔피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래 '코르키'의 승률, 픽률 변화는 아이템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지난 프리시즌 이후 아이템이 개편되고 '코르키'는 보통 '마나무네-신성한 파괴자' 빌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낮은 평가를 받았던 '정수 약탈자'가 꾸준히 상향을 받았고, 가장 최근에는 11.2 패치를 통해 최대 마나의 3%에서 주문검 피해량의 40%로 바꾸면서 마나 회복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후 채용률이 늘어난 '정수 약탈자'는 11.5 패치 구간부터 '신성한 파괴자'를 대체하며 대중 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해당 패치에서는 '무라마나'의 '충격' 추가 피해가 평타에선 약해지고, 스킬 피해에선 강해지도록 변경되면서 궁극기를 통한 견제가 잦은 '코르키'에겐 유리하게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코르키'와 궁합이 좋은 아이템은 '정수 약탈자', '마나무네(무라마나)' 같은 전설급 아이템이다보니, 신화급 아이템을 나중에 구입한다는 점도 최근 '코르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통계 출처: lolalytics.com)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코르키'의 빌드 상황은 어떨까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코르키'와 궁합이 좋은 '정수 약탈자'와 '마나무네'는 현재 '코르키'의 1~2 코어 아이템으로 채용되고 있습니다. '정수 약탈자'가 과거에 사용했던 신화급 아이템 '신성한 파괴자'를 대체하면서 '코르키'는 3코어 아이템에서야 신화급 아이템 '불멸의 철갑궁'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룬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핵심 룬 '기민한 발놀림'을 중심으로 '침착', '핏빛 길'과 같은 유지력 관련 룬이 선호 됩니다. 보조 룬에서도 '비스킷 배달'을 선택하여 유지력에 힘을 싣고, '마법의 신발'을 선택해 아이템 골드나 이동 속도에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코르키'는 최근 대회에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르키'는 일반 랭크와 다르게 대회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지르'를 상대로 꺼내기 좋은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LCK에서는 어제 프레딧과 한화생명의 대결에서 등장해 라인전에서 '아지르'를 솔로 킬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점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코르키'. '코르키'가 앞으로 미드 라인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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