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5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카러플’은 세계 주요 도시를 탐험할 수 있는 ‘월드’ 시즌을 7일 오픈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에펠탑을 질주하는 ‘월드 파리 에펠탑 다이브’, 뉴욕 곳곳을 누비는 ‘월드 뉴욕 대질주’ 같은 테마 트랙이 차례로 오픈되며, 세계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마이룸을 꾸밀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에서도 신규 카트들이 등장한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클래식 세이버’, 내구성이 좋은 ‘클래식 솔리드’ 등 클래식 시리즈부터 ‘타이탄’, ‘마피아 로즈’ 같은 ‘월드’ 테마 카트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 카트 ‘파라곤’은 오는 12일 선보일 예정이다.

카트가 가진 고유의 성능을 보완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파츠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게임 내 ‘노르테유 팩토리’에서 루찌와 K코인을 사용해 파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필요 없는 파츠는 제련 기능을 통해 신규 파츠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스터, 순간 부스터, 주행 시 엔진 사운드 등 카트의 사운드를 개성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커스텀 시스템도 추가된다. 이 외에도 최고 레벨을 기존 90에서 108까지 확장하고, 판매가 종료됐던 아이템을 다시금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상점도 선보인다.

넥슨은 그래픽 품질을 최대 120Hz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유저들이 더욱 빨라진 터치 반응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클래식 모드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보다 빠르게 대전을 진행할 수 있는 퀵 매칭 기능을 추가하고, AI 팀원의 난이도를 세부 설정 가능하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진행하는 특별한 협업 또한 예고했다. 5월 7일부터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 ‘브라운앤프렌즈’가 ‘카러플’에서 브라운 캐릭터, 코니 카트, 샐리 코스튬·펫 등 아이템으로 순차 등장한다.

넥슨은 이날 행사에서 ‘카러플’의 향후 e스포츠 계획을 공개하면서 정규 리그 ‘KRPL(KartRider Rush Plus League)’의 출범 소식을 알렸다. 대한민국 최고의 모바일 라이더를 가리는 ‘KRPL’은 올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두 번의 시즌으로 구성돼 대회가 열린다. 시즌당 상금은 2억 원 규모로 마련된다.

올해 첫 번째 ‘KRPL’ 시즌은 5월 20일부터 참가 선수 모집을 시작하며, 이후 예선을 거쳐 8개 팀과 32명 개인 선수가 참여하는 본선이 6월 막을 올린다. 두 번째 시즌 본선은 10월 중 개최할 예정으로, 연말에는 아시아 지역의 국내외 ‘카러플’ 선수들이 출전하는 치열한 경쟁의 장 ‘아시아 챔피언스 컵’이 열린다.

이로써 넥슨은 ‘카러플’ 선수를 목표로 하는 아마추어 유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실력 증명의 무대 ‘카러플 그랑프리’부터 ‘KRPL’, 최종 ‘아시아 챔피언스 컵’까지 단계별로 e스포츠 환경을 구성한다. 또한 선수들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팀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기업팀을 대상으로 ‘KRPL’ 팀전 본선 시드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당 기업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1년간 많은 유저분들이 카러플 대회에 관심을 보내주셨다. 올해 KRPL의 정식 출범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대회, 아시아 챔피언스 컵까지 ‘카러플’의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