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10일 강남 곰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3 HOT6ix GSTL SEASON 2' 2주차 첫경기에서 엑시옴에이서(AxiomAcer)가 소울(SOUL)을 4:2로 격파하며 시즌 2승을 가져갔다.

1세트, 문성원을 선봉으로 내세운 엑시옴에이서와 조성호를 내보낸 소울은 과일나라에서 격돌했다. 경기 초반 힘을 키운 두 선수는 중앙에서 소규모의 충돌을 계속했다. 이후 조성호의 시선을 중앙에 잡아둔 문성원은 기습적인 폭탄드랍을 감행, 조성호의 본진에 큰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계속해서 공세를 펼친 문성원은 조성호를 잡고 첫 승을 거두었다.

이어진 2세트, 소울이 투입한 선수는 백동준이었다. 경기초반부터 치열한 국지전을 벌이며 서로를 견제한 두 선수는 첨예한 대치를 이어갔다. 그러나 문성원의 다각도 견제에 이은 수차례의 드랍이 백동준의 본진에 작렬하자 백동준의 진형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어진 힘싸움에서도 패배, 문성원이 2승을 거두게 되었다.

3세트에서 문성원의 연승을 막기 위해 나온 카드는 신예 저그인 김영주였다. 김영주는 초반 2기의 여왕을 확보해 다수의 점막 종양을 지어 시야를 확보했다. 그러나 문성원은 김영주의 본진에 대놓고 해병을 드랍했고, 김영주는 이를 보면서도 제때 방어를 하지 못했다. 충분한 맹독충을 확보하지 못한 김영주는 허무하게 본진을 파괴당하고 패배해 문성원은 3승을 달성했다.

4세트, 문성원의 폭풍같은 기세를 꺾기 위해 나온 비장의 무기는 신대근이었다. 문성원은 시작과 동시에 전진 병영을 시도해 올킬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지만 신대근에게 간파당해 본진에 큰 피해를 입었다. 이어 2우주공항을 건설해 다시 한번 찬스를 노린 문성원이었지만 신대근의 저글링은 문성원이 준비가 안 된 타이밍을 기막히게 노리고 재차 습격해 항복을 받아내 문성원의 연승이 꺾이게 되었다.

계속되는 5세트, 엑시옴에이서는 양준식을 내세워 신대근을 상대했다. 신대근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저글링 러시로 양준식의 본진을 습격, 적지 않은 피해를 주는데 성공했다. 양준식은 이에 앞마당만을 확보한 채 추적자만을 생산하는 올인성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신대근은 엄청난 수의 추적자를 보유한 양준식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앞선 자원력을 바탕으로 양준식을 제압하고 2연승을 챙겼다.

엑시옴에이서가 꺼낸 다음 카드는 지난 시즌 소울 팀에서 활약했던 이신형이었다. 6세트 초반 화염차와 사신을 이용해 신대근을 적극적으로 견제한 이신형은 다수의 해병과 의료선을 확보해 신대근의 3시 확장기지를 압박했다. 이후 이신형의 격렬한 공격과 신대근의 단단한 방어가 이어지던 와중, 신대근의 감염충이 생산되면서 경기의 흐름은 미묘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남은 자원을 짜내 울트라리스크까지 확보한 신대근은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의 조합으로 이신형의 병력을 부수며 이신형의 확장기지 앞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엄청난 회전력을 바탕으로 다시 병력을 모은 이신형은 신대근의 병력을 압박해 확장기지를 파괴했고, 자원 획득에 차질이 생긴 신대근이 결국 항복을 선언해 이신형이 신대근을 제압하며 엑시옴에이서가 GSTL에서 2승을 챙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