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중국 매체 '36극(https://36kr.com)' 측은 텐센트가 자회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합자 회사를 금일(10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합자 회사는 상해에 세워질 예정이며, 중국 지역에서 개최될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대회의 운영 및 관련 상품 등의 관리 감독을 도맡는다. 아울러 텐센트와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 및 출시할 신작에 대한 업무 역시 포함하고 있는 걸로 드러났다. 지분은 양사가 각각 50:50으로 나눠 가진다.

CEO는 텐센트 IEG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담당하는 진이보(金亦波)와 라이엇 게임즈 중국 지역 담당자 린송(林松)이 공동으로 맡는다.

36극 측은 중국 내 e스포츠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텐센트와 라이엇 게임즈의 합자 회사가 미래 성장의 동력원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한편으로는 텐센트를 배경으로 둔 신규 합자 회사가 자리를 잡아갈 수록 기존 e스포츠 생태계의 무게 중심이 텐센트 쪽으로 쏠릴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