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출근을 준비하며 뉴스를 보니, 올겨울 최고의 한파가 찾아왔다고 하더군요. 한동안 잠잠하던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며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게 하는 시기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그 어떤 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순위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역시 '5시즌' 시작과 함께 큰 폭으로 뛰어오른 '디아블로3'의 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몇 주간 큰 변화가 없던 10위권 순위 내에 그 저력을 과시하듯 한번에 이름을 올렸고, '디아블로3'의 침입을 허락한 기존 게임들의 순위는 크고 작은 등락을 보였습니다.
겨울 방학을 맞아 캐주얼 게임들의 강세도 눈에 띕니다. '버블파이터'와 '카트라이더'가 각각 7주년 기념 이벤트와 신규 모드 업데이트로 점유율 상승과 순위 상승을 함께 가져온 것은 물론, '테일즈런너'도 PC방 접속 유저에게 특별한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습니다.
◎ "숙면은 끝났다" : 다섯 번째 시즌 시작과 함께 점유율 '10위권' 진입
'디아블로3'는 매번 '수면제'라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새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복귀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은 게임입니다. 매번 새롭게 추가되는 패치들이 게임을 점점 '완성형'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획기적인 내용으로 가득하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추가된 '2.4 패치'도 잠들어 있던 네팔렘들을 성역으로 불러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2.4패치 적용 이후 하루 만에 시작된 다섯 번째 시즌에서는 그동안 추가되었던 시즌 전용 아이템 대신 다양한 편의 기능과 '추가 창고'가 더해졌는데요. 시즌이 계속되면서 좋은 아이템을 잔뜩 얻어도 보관함 부족으로 인해 눈물의 결단을 내려야 했던 유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가 창고' 획득을 위해서는 다소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추가될지 모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네팔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렬히 악마를 사냥하고 있죠.
이외에도 보다 간편하게 직업 세트를 완성 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히드리그의 보관함', 비시즌 캐릭터를 시즌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즌 윤회' 시스템, 여기에 70레벨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다양한 시즌 보상까지 더해졌으니, 이정도면 '안 돌아오고는 못 배기는' 조건이 다 갖춰진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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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떼로 드리프트 해봤어?" : 국산 온라인 레이싱 '얼티밋 레이스' 2차 CBT 종료
지난 주부터 진행된 '얼티밋 레이스'의 2차 CBT가 지난 17일에 그 막을 내렸습니다. KOG가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해 제작한 '얼티밋 레이스'는 국내에 실존하는 다양한 레이싱 서킷은 물론, '얼티밋 레이싱'만의 오리지날 서킷을 달려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온라인 레이싱 게임 입니다.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2차 CBT에서는 1차 CBT에서 추가된 '차량 튜닝 시스템', '퀘스트', 'PvP' 모드는 물론, 보다 개선된 UI, '차량 성능 업그레이드 시스템'과 '에피소드 모드'까지 확인할 수 있었죠.
인벤에서는 이번 테스트에 참여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얼티밋 레이스'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촬영한 플레이 영상을 통해 '얼티밋 레이스'가 가지는 그래픽과 속도감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작년 11월에는 넥슨의 신작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1차 CBT가 진행됐었는데요. 비록 두 게임 모두 CBT였기 때문에 순위표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지만,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이 두 게임이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다시 한번 '레이싱 붐'을 이끌어 올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관련기사 : [취재] "이 드리프트 맛!" 국산 온라인 레이싱 '얼티밋레이스' 실제 플레이 영상
◎ 인벤 순위 투표 :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주세요!
Robi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