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국내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금일(29일) 열린 국정감사 질의자로 나선 이상헌 의원은 "올해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은 금메달, 은메달 한 개씩 획득하는 데 그쳤다. 또, 지금 진행중인 롤드컵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한국 팀이 결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의원은 그 원인이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육성 의지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e스포츠 산업 육성에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e스포츠 협회장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e스포츠 산업 육성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한,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설로 그치는 것이 아닌, 경기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장 주변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할 국산 게임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게 이상원 의원의 주장이다.

도종환 장관은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추후 한류 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11월 3일에 열리는 롤드컵 결승 무대에 중국 관광객 5천 명 가량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다방면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