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와 함께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번영기를 이끈 '워크래프트' 1, 2가 GOG로 출시됐다.

블리자드는 28일 GOG와 협력해 자사의 고전 RTS 대표작 '워크래프트: 오크 앤 휴먼(워크래프트1)'과 '워크래프트2 배틀넷 에디션'을 GOG.com을 통해 출시했다. 블리자드가 지난 8일 '디아블로'의 GOG 버전을 출시한 지 약 3주 만이다. 이번 두 작품은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현세대 운영체제에서 바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버전이다.

게임은 번영을 누리는 아제로스의 인간과 오크 호드의 대립을 그렸다. 특히 1편 출시 후 약 1년 만에 출시된 '워크래프트2'는 전작의 그래픽과 사운드, 게임 시스템 등을 일신하며 호평받았다. 또한, 블리자드 프랜차이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리스 멧젠이 처음 참여해 '워크래프트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근간을 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워크래프트2 배틀넷 에디션'은 1999년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의 성공 이후 온라인 대전 시스템 서비스인 배틀넷 기능이 포함된 버전으로 '워크래프트2'와 확장팩 '어둠의 저편'을 포함한 합본이다. GOG에 출시된 '워크래프트2 배틀넷 에디션'은 고해상도 업스케일링 버전과 원작의 그래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버전이 포함되며 클래식 버전은 배틀넷을 통한 매치 메이킹이 가능하다. 또한, 2버전 모두 LAN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워크래프트1'과 '워크래프트2'는 GOG.com에서 각각 미화 5.99달러와 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두 버전이 모두 포함된 번들팩은 14.99달러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