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통신 회사인 일본전신전화(NTT)가 앉은 상태에서도 마치 걷고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VR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제자리에서 플레이하는 VR 게임에서도 사용자에게 실제로 걷는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시청각 정보와 함께 발바닥에 진동 자극을 주어 보행 감각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보행 시에 생기는 진동 파형과 같은 자극을 사용자의 발바닥에 제공하면, 사용자는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진짜 걷고 있는 것과 흡사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NTT는 현재 4D 영화관이나 VR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더욱 다양하게 응용할 방법을 검토 중이다. 추후에는 걷는 동작 이외에도 달리고 점프하는 등 다양한 보행 감각을 재현해낼 계획이다.

▲ 앉아서도 멀미 없이 '걷는 경험'이 가능해진다

▲ 실험에 사용된 발바닥 진동 자극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