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옵션을 가진 룬과 별보석의 보석류 아이템은 캐릭터와 아스텔을 성장시키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23개의 다양한 옵션 중 캐릭터나 아스텔에 어울리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룬이나 별보석을 수급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등급까지 구분되어 있는 만큼, 원하는 세팅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보석류 아이템은 직접 수급하기보다 유저간의 거래나 경매장을 통해 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던전이나 필드 사냥 등의 파밍으로 얻을 수 있는 보석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등급이 낮은 보석류 아이템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단, 같은 등급에 같은 옵션을 가지고 있는 보석이어도 착용할 수 있는 부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처와 로그 직업군에 인기 있는 '물리 치명타 공격력' 증가 효과를 가진 희귀 등급의 룬은 크리스탈과 사파이어가 약 1만 아스퍼로 저렴한 편이지만, 에메랄드와 루비의 경우 10만 아스퍼가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같은 옵션의 룬이라도 약 10배가 넘는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해당 부위의 룬의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물리 공격 계열의 룬은 에메랄드와 루비의 가격이 비싸며, 마법 공격 계열의 룬은 사파이어와 크리스탈의 가격이 더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 경매장을 이용하면 쉽게 원하는 옵션의 보석 아이템을 검색할 수 있다


▲ 물리 공격력 계열의 룬은 에메랄드와 루비의 가격이 가장 비싸다





이럴 땐 해당 부위에 필요한 룬은 한 단계 낮은 룬으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아스퍼를 절약할 수 있다. 비교적 부담이 덜 한 가격인 크리스탈과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룬은 '희귀' 등급을 사용하고, 가격이 비싼 에메랄드와 루비는 한 단계 아래인 고급 등급의 룬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룬을 구비하면, 비용을 절반가량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효과 차이도 한 부위당 0.4%씩 총 0.8%로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가성비를 따진다면 특정 부위 룬의 다운그레이드는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예로 들었던 물리치명타 공격력뿐만 아니라, 다른 유효 옵션을 가진 룬에도 이러한 방법은 효율적이다.

파밍을 통해 어느 정도의 아이템을 구비했을 경우, 룬 등의 보조 수단으로 캐릭터를 육성해야 하는데, 아스퍼의 부담이 있다면 이러한 방법으로 육성 구간의 보석 세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룬 뿐만 아니라, 아스텔의 능력치를 강화해주는 별보석에도 해당된다.

이처럼 보석류 아이템은 낮은 등급의 아이템을 섞는 것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영웅 등급 이상의 보석 아이템의 경우, 자체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되팔기 위해서 인장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는 만큼, 유효 옵션이 있는 낮은 등급의 보석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 낮은 등급의 보석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세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