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뛰어난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추가된 합성. 영지를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동일한 등급의 장비를 재료로 같은 등급의 새로운 장비를 얻는 방법입니다. 합성을 통한 결과물에서는 확률적으로 전용 옵션을 획득할 수 있기에 주목받고 있는 영지 혜택인데요.

현재 합성으로 인해 추가되는 옵션은 바로 '인간형 공격력' 증가! 말 그대로 인간 타입의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옵션입니다. 해당 옵션은 기존 옵션을 대신해 등장하기 때문에 보조 능력 대신 추가될 시 주용 옵션이 4개가 되면서 더 뛰어난 공격 성능의 장비를 얻을 수도 있죠.

게다가 유저 역시 인간형에 포함되기에 PvP에서 더 기대되는 옵션이기도 한데요. 따라서 합성을 통해 '인간형 공격력'을 획득한 장비의 주인들을 만나 합성에 소비한 재료 및 시도 횟수 등 장비 합성에 필요한 정보와 실제로 체감되는 해당 옵션의 효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인간형 공격력'은 합성을 통해서만 등장한다.





■ 장비 합성과 인간형 공격력 상승의 효율은?

◎ '퓨릉', 인간형 공격력은 꽤 많은 쓰임새를 지닌 훌륭한 옵션!

합성에는 같은 등급의 장비를 사용하는 건 필수지만, 재료로 소모되는 장비의 종류는 상관이 없습니다. 단, 여러 종류의 장비를 섞어서 재료로 이용 시 무작위 부위의 결과물을 얻게 되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획득하려면 착용 부위가 같은 장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의만으로 합성 시 결과물 역시 상의가 나오지만, 상의와 바지를 합성하면 무기와 방어구 중 무작위로 장비가 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장신구도 반지와 목걸이를 합성하면 귀걸이가 나올 수도 있고, 주무기와 보조 무기를 합성하면 방어구가 출현할 수 있는 셈입니다.

반면, 봉인의 마검 여러 개를 재료로 사용하면, 봉인의 마검이나 용사냥꾼의 마검처럼 주무기에 등록된 장비 중 하나가 등장합니다. 대신 다른 직업의 장비를 재료로 사용해도 현재 직업에게 맞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고도 보이는데요. 합성 결과는 자신의 직업에 맞게 추가되므로, 다크로드의 셉터를 이용해 합성해도 마검을 얻게 되는 거죠.

덕분에 원하는 장비를 얻기란 쉽지 않고, 많은 재료가 요구됩니다. 인간형 공격력 옵션을 지닌 '재구성 된' 타이틀의 장비는 등장 확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인데요. 확률이기 때문에 운에 따라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체감하기에는 20~30번은 합성을 해야 1번 정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때 낮은 확률로 상위 등급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어서, 신화 합성으로 세트 방어구를 얻기도 했어요.


▲ 합성으로 재구성 된 무기를 사용중인 '퓨릉'.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합성에 도전하는 것은 아무래도 합성으로만 얻게 되는 전용 옵션 '인간형 공격력' 때문인데, 고정 옵션을 지우고 추가되는 경우도 있는 게 특징. 즉, 기존의 유용한 옵션을 지우고 나오면 인간형 공격력 옵션을 지녀도 이용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보조 옵션 대신 추가되어 3개여야 되는 주 능력이 4개가 되는 최고의 상황도 있는데, 옵션이 어떤 방식으로 추가되는지에 따라 장비의 가치와 효율이 달라지죠. 게다가 무기, 방어구, 장신구가 합성 전용 옵션이 적용되는 범위와 방식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무기, 방어구는 인간형 공격력 %로 옵션이 추가되지만, 장신구는 %가 아니라 인간형 추가 피해로 옵션이 등장해서 적용 방식이 다른 거죠.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제가 확인했을 땐 인간형 공격력이 한손 무기에 추가될 시 6~8% 정도의 범위 내에서 수치가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양손 무기면 2배 정도 수치가 더 높고요.

또한, 방어구에는 3~5%라고 범위가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2%대 밖에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아직 오류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장신구는 약 90~105 정도까지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화 장비 기준 장신구의 공격력 증가 수치와 유사하다고 생각되네요.


▲ 장신구는 옵션이 적용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재는 인간형 공격력 7.25%로 합성된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루파의 미궁이나 무한의 탑, 블러드 캐슬 등에서 은근히 인간형 몬스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효율은 꽤 좋은 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좀 더 실험이 필요하겠지만, PvP에서 역시 인간형 공격력 옵션이 적용될 거라 예상됩니다.

PvP 시 적을 살펴보면 아이디 및 생명이 표시되는 정보 옆에 종족으로 인간형 표시가 붙어 있는 게 보이거든요. 결투만 해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분명 인간형 공격력 옵션과 PvP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PvP에서 꽤 유용한 옵션이 될 것 같아요.

그중 무기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치명타 확률, 치명타 대미지, 공격력, 공격 속도 정도의 옵션을 많이 이용하는데, 치명타 확률을 제외한 나머지 옵션은 인간형 공격력으로 바꾸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게다가 DPS를 계산했을 때 PvP에서 특히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PvP에서도 인간형 공격력의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다.




◎ '느망', 합성으로 주 능력 4개의 뛰어난 장비를!

처음 세트 장비를 얻어볼 생각으로 합성을 시작해서 지금은 2종류의 합성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법서에 보조 옵션 대신 인간형 공격력이 추가되면서 4가지 주요 옵션을 지니게 됐고, 이후로는 다른 장비들도 인간형 공격력 옵션을 획득하기 위해 합성하고 있습니다.

근데 확률이 굉장히 낮아요. 신화 장비를 별로 획득하지 못해서 주로 경매장을 통해 구매하여 합성했는데, 거기에 쏟은 돈만 100억이 넘는 것 같네요.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지금까지 시도 횟수도 몇백 번은 되는 것 같고, 금방 얻는 분도 있던데 제가 운이 없는 건지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합성 시 현자의 돌을 소비하면 전용 옵션이 등장할 확률이 상승하는데, 실제로 확률이 증가되는 건 크게 느끼지 못하겠어요. 저도 처음에는 현자의 돌을 많이 넣고 합성을 시도했지만, 지금은 하나도 넣지 않고 있죠.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합성 장비도 현자의 돌 없이 얻은 것들이고, 합성은 결국 행운에 맡겨야 하는 거라서 현자의 돌은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합성 이후 주 능력이 4개가 된 마법서.



전용 옵션인 인간형 공격력 증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PvP에서만 사용될 거란 생각에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미궁부터 블러드 캐슬, 무한의 탑 등 보스 중에도 꽤 많은 인간형이 존재하더군요. 주위에서도 효율이 좋다고 말하는 게 많이 들리고, 꽤 쓸만한 옵션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타입에 대한 강화 효과를 지닌 비약 중에도 인간형과 관련된 약은 없어요. 현재는 합성 외에 해당 효과를 누리기가 힘든 거죠. 앞으로 오각이나 육각 유물이 추가되면 그때 인간형에 대한 옵션이 있을 것 같으며, 미리 챙겨 놓으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거라 여겨집니다.

물론, 강화나 각인 등 새 장비를 지금 장비 수준까지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합성을 시도하여 인간형 공격력 옵션의 장비를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쓰임새나 효율이 좋아지면 좋아졌지, 나빠지진 않을 것 같은 옵션입니다.

단, 합성으로 옵션을 얻거나 상위 등급 장비를 얻을 확률이 너무 낮아서 장비를 준비하는 게 쉽진 않아요. 극악이라고 불릴 만큼 낮은 확률인데, 전용 옵션이나 세트 등장 확률이 조금만 더 높아졌으면 좋겠네요.


▲ 그는 낮은 합성 확률에 고통받고 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퓨릉', '느망'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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