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카이단이 지겨워지기시작해서 대타를 구하고 엘테넨에서 시공이나 갈까 고민하고있을때

지역창에 불신 직보팟 30~34 수호 구합니다. 라는 말이 뜨더군요. 바로 귓말했습니다.

처음이라 안받아줄것 같더군요. 거짓말했습니다. 가봤다고. 

제 성격이 게임하기전에 어느 사냥터 가기전에 노하우를 적어놓은 글을 자주 보는데 솔직히 저는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5명이 모였고, 구성원은, 수호성, 치유성, 마도성, 호법성, 검성 이었습니다. 

은근슬쩍 검성님에게 제가 초보라서 그런데, 한번만 운전대 잡아달라고 부탁했으나, 검성님이 처음이라 하시길래

좌절(?) 하고 제가 탱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처음 입구에서 늘 보던데로 오른쪽 처리하고 로밍 처리하고 

그때 같이 하시던 마도성님이 계속 조언을 해주시더군요. 솔직히 제가 불신 많이 가서알고있으면 그 마도성이 하는말이

참견일텐데, 정말 고맙더군요. 조금 앞으로 나가니까 로탄이 다가왔고, 로탄 악세사리 없는 저와 검성만 루팅하기로 하고

잡았습니다. 결과는 거지였죠. 제련석 하나 주데요  ㅋ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불신 첫 네임드를 무사히 잡았으니까요.

그리고 슬슬 가는데 잡아야되지 않아도될 몹을 제가 포획하고 도발쓰면서 ㅋ 그렇게 천천히 가는데

다행이 사람들이 친절해서인지, "수호님 게임 조심조심하시네요~ 다행이다" 뭐 이렇게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구요.

그 마도성은 저에게 이건 건너뛰어도 되는데, ㅋ 렙업하는셈 치고 잡죠 라며 

도움이 많이 된것은 불신 공략이나 뭐 그런것 들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진 않더라구요. 그렇게 가고있는데

시푸스가 없었습니다. 애초에 저는 아이템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시푸스방패 나오면 맨처음에 치유님 양보한다고했었는데

치유님이 굉장히 아쉬워 하더라구요 아무튼, 직보팟이었기때문에 바로 크로메데 쪽으로 직행했습니다. 여기서 

양갈래 길이 있고 가운데 겔름이 있고, 양쪽길에서 로머가 왔다갓다하는 그 길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멀리 쿠티센이 있었습니다. 일단 로머 와 겔름 처리를 하고, 또 우측에 겔름과 수호상 처리를 하고, 쿠티센을 

재우고 수호상 잡은다음에 쿠티센을 잡았습니다. 마도성님이 쿠티센에게 게속 매즈를 걸었고 저도 매 탐마다 도발을

넣었지만, 어글이 심하게 튀어서(탱하면서 그렇게 튄적은 처음이었죠..)  마도성님이 눕고, 그랬지만 어찌저찌해서 

무사히 잡았습니다. 결과는 또 거지더군요 ㅋ

다시 크로메데쪽으로 가서 우측부터 계속 잡고 잡고 해서 드디어 크로메데가 제 눈앞에 있었습니다. 굉장히 약하게 생겼더군요.

아무튼, 엠탐 끝내고 크로메데 포획 실패후, 저에게 뛰어오는데 엄청 빠르더군요 ㅋㅋㅋ 

그런데 이녀석이 회피가 끝내주데요 ㅋ 무슨 복싱선수도 아니고, 제 앞에서 무술하듯이 그렇게 칼을 피하더니 ㅋ 

약 체감상 5분정도? 정확하진 않는데 걸린것 같습니다. 솔직히 크로메데 도발만 잘 걸어주고, 애드위험도 없어서

너무 지루해서 담배하나 물고 했습니다. 치유님 엠이 없을때 물약 하나 빨고, 주신갑옷 쓰고 그렇게 잡았습니다.

결과는 ㅋ 치유님이 루팅을 하더니, 수호님 ㅊㅋㅊㅋ 하시며, 다들 주사위 포기 하고, 전 불신 처음가서 크로메데 장검

득 하면서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재팟을 하면서, 이제 열렙밖에 안남았구나, 라고 생각했다면 좋았겠지만

거지였습니다 ^^;; ㅋㅋㅋㅋ

처음갔는데 모두다 거지였습니다 ㅋㅋ 

그래도 좋았던것은 불신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곳이구나 라는걸 느꼈고, 이제 나도 잘 할수있다는 자신감 정도?ㅋ

불신이, 투르신과 카이단을 합쳐놓은것 같더군요. 몹 세마리이상 애드 안나게 하고, 징표 잘찍어주고, 그냥 가도 되는몹

지나치면서,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간 언젠간 득할 날이 오겠죠. 아무튼. 불신 부담되서 못가시는 완소 수호님들!

용기를 가지시고 도전해보세요. 그러면 할수 있을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