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짐 6개월 동안.. 여친에게 아이온 하는걸 숨겨왔습니다

여자친구는 던파를 합니다.. 저역시 던파 했구요..
전 첨에 던파는 안했습니다 나이먹고 던파하는게 우습기도 하고 또 유치해 보이더라구요
여자친구가 하도 졸라서 마지못해 했는데 결국엔 제가 만렙케릭만 5개를 키워버렸습니다.. 잼있더군요 ..-_-;
머랄까 의외로 단순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더군요 ..그런데 던파도 그렇고  게임을 같이 하면 문제점이 하나 꼭 생기더군요
바로 겜하고있을때 전화오면 일하고 있어서 바쁘니 이따 전화할께 하면 꼭 여친이 게임을 접속해서 
제가 로그인을 한걸 알아 버린 다는겁니다.. 바로 문자오죠.. 사냥하시느라 바쁘시나봐요.당분간 연락하지 마세요
이런식으로..;; 상당히 난처하다는..바로 전화겁니다 정말 죽을죄를 졌다고.. 너 아이템 좋은거 줄려고 일부러 그랬다고..
싹싹 빕니다..
 던파도 물론 예전에 했던 게임 죄다 ..이런식으로 나중엔 제가 하도 짜증나서 겜을 접어 버렸습니다
여친이 가끔 물어보더군요 요즘 하는게임 없냐며 같이 하자길레.. 글쎄 요즘 뭐 흥미 땡기는게 없네 이런식으로 둘러대길
6개월.. 실은 한달전엔가? 여친이 아이온 한번 해보자는걸 제가 야 그거 엔씨 겜이야 엔씨겜 난 안한다 이랬는데...-_-...

내일은 휴무라 오늘은 좀 진득허니 겜좀 해야겟다 하고 퇴근후 씻지도 않고 겜하다 덥고 찝찝해서 잠시 케릭을 켜두겨
샤워를 하는사이 여친이 집에 왔더군요.; 저희집 문열쇠가 비밀번호 입력하면 열리는건데 여친은 알고있거든요
샤워하고 나왔는데 게임쪽엔 눈치빠른 여친이 제방에서 나오는걸 보고 순간 기겁을 해버렸습니다..

여친이 바로 대뜸 이러더군요
몇렙이냐?..

순간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이제와 탄식하지만.. 그때 친구꺼다 라고 말할껄 순간당황해서 둘러댄다는게 그건 저렙이야 라고 해버렸습니다
여친은 그럼 고렙은 어떤건데? 이러는데 정말 말문이 탁 막히더군요
제표정도 썩소였는지 왜겜하는거 숨겨? 같이 하는거 싫나보네?? 이러길레 속으론 응 했지만..겉으론 아냐 .. 
일할때 간간히 해본게 그리됬네 ..라고 어정쩡하게 말하고 끝나 버렸다는..

... 지금..여친이 집으로 돌아간후..아이온 깔고 있다며 문자 한다기에 겜할맛도 안나고 해서 이글을쓰고 있네요..
아 그동안 아이온할때 전화오면 야근이다 라고 둘러댔는데..
이제 .. 커다란 걸림돌에 막혀버렷네요 란마법봉 먹고 이제좀 달려보나 싶더니만..-_-;;...제길..푸념글 함 적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