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습니다. 



 게임하는데에 있어서 노가다는 

 재미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재미가 없지만 어떤 목표를 위해서 지겹지만 반복하는 것.



 이런 노가다에는 2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한가지는 유저 스스로가 필요한 것을 위해서 게임 내 어떤 것을 반복하는 것, 
 (예를 들면 돈을 벌기 위한 채집, 앵벌이 사냥) 

 또 한가지는 게임사에서 유저들이 어떤 컨텐츠를 어쩔 수 없이 반복할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부분이 있죠. 
 (대표적으로 인던)  


 유저가 더 좋은 장비를 위해 어느 정도 노력에 해당하는 노가다는 필요하고,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만,, 

 노가다만을 위한 게임이 되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이고, 

 게임을 개발하는 쪽에서 노가다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 또한 좀 아니라는 생각인데요 

 게임사의 역할이 그 컨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이 지겹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고 

 그것이 그 게임사가 가진 역량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어떤 게임이든 노가다가 없는 것은 없지만 그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 있기에 NC에서는 토나오게 반복하는 컨텐츠를 게임사에서 내놓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단순하게 길들여지면 다루기가 쉽죠. 


 물론 예전에 비해 컨텐츠를 소비하는 속도가 무시무시하게 빨라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래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컨텐츠 보다는 단순 반복을 어쩔 수 없이 집어 넣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는 하겠지만

 아이온은 그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불신의 경우로 예를 들면,, 

 예전에 개발자 인터뷰에서 이런말을 본적이 있는데요, 

 불의 신전과 같은 인기가 좋은 인스턴스 던전을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불신에서의 파티플레이가 재미있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걸까요? 

 대다수가 의무적으로 돌고 있고, 토나오도록 지겨워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불신을 돌고 있죠.  

 게임을 유저가 즐기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을 개발자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인기가 좋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즘 불신을 가보면 예전과 다르게 30 데바니온 세트를 입고 무기까지 들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케릭을 30까지 5개를 키워야하는데 말이죠. 

 왜 그럴까요? 
 

 자신이 하는 것에 비해 그 보상이 미비하고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시간을 투자해야 아이템을 얻도록 시스템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노가다구요. 



 '나는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려운 퀘스트를 클리어했다.' 

 라는 것과

 나는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밤낮노가다를 했다.

 이 두가지의 차이는 큽니다.  


 
 결론은,,

 노가다는 선택사항이지만 그 전에 게임사에서 게임을 즐기게 하지는 못할 망정 노가다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좀 막장운영. 

 그리고 유저들은 노가다에 길들여지지 않았으면,, 

 모든 점에서 만족할 만한 게임을 만들도록 유도해야할 유저들이 오히려 이리저리 휘들리는 듯. 



 Ps. 토론게시판인데 과장이나 구라가 판치는 것 같아 좀 그르네요. 

 심리적으로 자신이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뭐 그런거,, 있을 수 있지만 좀 안쓰러워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