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가 정답이니 와우를 무조건 따라해라.


 라고 말하는 현 아이온 전 와우 유저는 없을겁니다.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컨텐츠를 떠나서

 유저 친화적인 정책이나 패치는 분명 블리자드가 엔시에 앞서있기는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고난도 컨텐츠를 즐길수 있도록

 소수의 1~2%가 어렵게 뚫고나면, 그리 오래지 않아

 난이도 대폭 하락, 시간만 있다면 누구나 찔러볼 수 있는 컨텐츠로 만들어 버리는 점이라던가,


 해킹이나 아이템 분쟁, 복구 등에 대처하는 자세,


 과거 전사의 벨런싱 문제처럼, 엔시의 경우 패치를 다수 숨기거나

 두리 뭉실하게 좋아졌다는 건지 나빠졌다는건지 모를정도로 공지를 때린다거나

 하는 경우없이


 안된다면 안된다고, 해보겠다면 해보겠다고 정확하게 말을 해준다는 점... 


 (전사의 상향 문제로 한참 시끄러울때, 블리자드는 전사의 1:1 PVP 상향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천명했죠. 물론 이유도 뚜렸했고, 그때문에 다수의 유저들은 아쉽지만 수긍을 해야만 했던 경우도 있습니다.

 파티 게임이니 파티를 기반으로 벨런싱 하겠다.... 라는데 반기를 들 만한 유저는 극소수거나 아예 없을테니까요)



 분명 와우도 장점과 단점이 고루 분포하는 게임입니다.

 아이온도 마찬가지죠.


 다만, 개발사가 자신들의 단점에 어떻게 대처를 해나가느냐 하는 부분에

 우리가 가장 크게 주목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이온을 즐기면서, 실소를 금하지 못하는 장면들....


 과거 와우에서 있었던 분쟁들이 고스란히 아이온에 계승되어 일어나고 있을때...


 과연, 엔시는 와우의 진통을 보고 무엇을 배웠을까 하는 점입니다.



 닥사도 좋고, 컨텐츠 협소도 다 좋습니다.

 
 엔시가 아이온에서 발전시켜 온것이, 그래픽 외에 무엇이 있었는지 

 아이온의 유저로써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