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 주신 것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한 번 모아봅니다.

 

 

0. 특성

 

 ㄱ. 마도성 : 극방어 트리와 극공격 트리를 가진 딜러이다.

 

 ㄴ. 정령성 : 풀버프 준 정령을 죽이고 대상을 재우는 삽질 트리와 디버프 트리를 가진 하이브리드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라는 점이 꼭 "모든 것에 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에 능한 만큼, 그 어느 한가지에도 특출나지 못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1. 역할

 

 ㄱ. 마도성 : 마도성은 파티에서 "딜러"로 활약한다.

 

 ㄴ. 정령성 : 정령성은 파워북 구분으로는 "디버퍼"이고, 현실로는 "이도저도 아니다."

 

 

 

2. 인식

 

 ㄱ. 마도성 : 게임 초창기에 사람들의 컨트롤이 부족했을 시절, 리딩이 부족했을 시절부터 파티에서

                  메저로써 활약하는 것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현재는 급할 땐 메즈. 그 외에는 메인 딜러로 구분될 정도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사실상 파티에서 마도성을 제외하고 사냥을 간다는 건 보기 드문 일.(아라카/상층 제외)

 

 ㄴ. 정령성 : 클베 3차 때 하향당하고 나서 그 뒤로 하향(상대적 하향)을 연속적으로 당한 직업군.

                  그랜드 오픈 때에 17레벨을 달성하고 첫 파티지역의 파티를 구할 때 내가 들었던 말이 있다.

                   "정령성 파티 안되는데 왜 키우셨어요?"

                   이미 그랜드 오픈 때 부터 지금까지 "파티가 안되는 직업군"의 첫 번째로 들어간다.

                   정령성을 껴서 가는 파티를 본다는 건 매우 드문 일.(정령성인데 반사에 칼 접고, 시공 열어주라고 한다.)

 

 

3. 비교 대상

 

 ㄱ. 마도성 : 마도성은 딜러이므로 순수 "딜링"으로 비교를 하자면 여타 딜러들과 비교해야 옳다.

                  즉, 검성, 살성, 궁성. 이 직업군들과 비교해야 옳다.

 

 ㄴ. 정령성 : 정령성은 디버퍼로 구분은 되어있으나, 그 뿌리가 "로브"임은 변할 수 없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파티에서 1로브를 지향하기 때문에 정령성은 자신과는 역할이 다른

                 (사실 정령성의 역할은 딜도 아니고 힐도 아니고 탱도 아니고 디버프도 아니지만)

                  마도성과 비교되어야 한다.(옳지는 않지만.)

 

 

4. 보장성

 

 ㄱ. 마도성 : 보장된 딜러. 뭐, 간혹 국민셋도 안입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장비가 되어있다면

                 네이버 지식인 검색해서 배운 1234 요법으로도 충분히 보장된 딜링을 자랑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지식인보다 마도성 채널 추천.)

 

 ㄴ. 정령성 : 보장되지 않는 듣보잡. 개념 박힌 정령성이 아니면 마도성의 발톱의 때만큼도 못따라간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심지어 정령성 전직을 해 놓고 정령 명령계열 스킬의 효과가 무엇인지도 외우지 않고 게임하는 사람이 많다.

                 덕분에 개념 박힌 정령성 구하기는 매우 힘들다. 서버에 50명의 정령성이 있다면 그 중 2~3명 꼴.

 

 

5. 효율 문제

 

 요즘 파티몬스터들은 왠만하면 2~3초 내에 녹는다.(네임드 제외) 그 점에서 비추었을 때,

 

 ㄱ. 마도성 : 문제 없다. 즉시대미지 스킬이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

 

 ㄴ. 정령성 : 답이 없다. 그냥 계산을 해 보자. 몬스터는 "2~3초"만에 녹는다는 점에 주의.

                  침식 :  정신력(115) / 15초간 3초 간격 타격 / 첫타(마증2700기준) 1,000 / 실제 효율 : 1/6

                  지옥의 고통 : 정신력(512) / 12초간 3초 간격 타격 / 첫타(마증2700기준) 1900 / 실제 효율 : 1/5

                  물의 기운 : 정신력(268) / 2초에 1대 정도 타격 10초 유지 / 첫타(마증2700기준) 600정도 / 실제 효율 : 1/5

 

                  보통 아무것도 안하고 여기쯤 하면 파티몹은 죽는다.

                  이 스킬을 사용한 정령성이 사용한 스킬이 최대시간(15초)까지 유지되었다면 들어가는 대미지는

                  정신력 : 대미지 = 895 : 약 16460

                  하지만 실제로 들어간 대미지는

                  정신력 : 대미지 = 895 : 약 3500

                  

                  이런 계산이 가능해 지는데, 그렇다면 정신력 효율은 15초를 유지했을 때 보다 무려 4.7배 "거꾸로" 간다.

                  즉, 정신력 184면 줄 수 있는 대미지를 895를 투자해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정령성은 네임드를 잡는다는 조건 이외의 모든 조건 하에서

                  "절대적인 마이너스 엠 효율"을 가지게 된다.(쓸 데 없이 버리는 정신력이 많음.)

 

                  ※ 추신 : 정령성 중에, 몬스터에 무기력의 구속 같은거 쓰는 사람 있던데. 안쓰는 걸 추천한다.

                               그 정신력을 2번 쓸 거 아끼면 지옥의 고통이 한 방이다.

                               그리고 어차피 무기력의 구속은 수호성의 무기력의 맹타에 지워진다.

                               (호법성의 단죄의 일격에도 지워짐)

 

 

                  디버프를 넣어도 역시 파티원의 "하급" 디버프에 정령성의 "고급" 디버프가 지워지면서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곧잘 발생한다.

                  (디버퍼의 디버프가 격수의 디버프에 지워진다는 데에서 웃으시면 됩니다.)

                  즉, 정령성의 정신력 마이너스 효율은 실제 수치상만 4.7배이고,

                  정령성을 직접 플레이 해 보면 6~7배 정도로 체감 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점들에 비추어 보았을 때,

 

0~3번 항목들은 어쩔 수 없는 "손대지 못하는 영역"이라는 걸 알 수 있지만,

 

4~5번 항목들은 패치로 어떻게든 고칠 수 있는 영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4번의 보장성에 대한 문제는

아마 5번 항목의 효율성에 대해서 고치면 바로 고쳐질 것 같습니다만,

(사실 마도성과 정령성. 직업 역할이 완전히 다른 직업군을 비교대조해서 고칠 점을 찾는다는 게 유머지만.)

 

5번 항목의 해결법은 의외로 쉬운 것 같았습니다.

 

 

도트대미지 스킬의 첫타 대미지만 올리면 됩니다.

(이후에 들어가는 대미지는 반대로 내려가야겠죠?

그래야 총 량에는 변화가 없어서 밸런스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최소한 정신력의 1/3 효율은 보장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말만 "지옥의 고통"인 지옥의 고통을 예로 들자면,

 

마증이 2700이라는 가정 하에, 크리티컬이 발생하지 않고

 

대미지 총 량은 약 8300 정도 입니다.

(물론 마증 2700 이외에 마법공격력 옵션이 더 붙거나 빠진다면 대미지의 변동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지옥의 고통 스킬의 1/3 효율 지점은

 

약 2766.666666666..... 입니다.

 

즉, 최소한 2767의 대미지가 크리티컬 없이 첫타에서 발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3초 간격으로 4번 대미지가 들어가는 부분은

 

그 외 나머지 대미지인

 

약 5533 을 4로 나누어서

 

1383.25   즉, 1383으로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아마 요새전에 정령성이 많이 참여하더라도

 

지금보다 더 많은 정령성이 백금훈장을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얼마 전에 패치가 되었다곤 하나, 레기온 치유성 형님은 75 어포로 1개 드셨다는데 270점 가까이 드신 정령성 분은 1개도 못드셨다고 하더군요. 이런 병맛같은 상황이 개선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추신. 참... 마도성과 정령성은 역할이 다른데 자꾸 마도성과 비교하려니 뭘 어떻게 해야될지

        구체적으로 생각이 나질 않는 거 같습니다. 고민돋네요.

        질문/추가의견 환영입니다. 혹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저의 "개선안"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 받습니다.

 

 

 

오후 4시 15분. 본의 아니게 다음 줄로 문장이 내려가서 보기 껄끄러웠던 점 수정.

                     또한, 글자에 색을 넣고 싶었으나 글 작성 당시 툴이 먹통이어서 못했던 것 수정.

 

 

 

오후 7시 56분.

 

페이즈님이 자꾸 "효율 문제"를

대미지의 효율 문제로 생각하고 계신 거 같아서

내용을 추가합니다.

 

 

효율문제 부분만 다시 한 번 정독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령성의 정신력 효율비가 대미지 : 정신력 = 1 : 3 도 아니고  무려 1 : 4.7 을 기록하고 있어서

말도 안되는 비효율을 보이고 있고,

 

이건 마치

 

소변이나 대변 눈 것도 아닌데,

 

변기통에 가래 뱉었다고 물 내리는 것과 같은 효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보통 변기통에 가래를 뱉거나 하진 않지만, 비유하자면 그렇습니다.)

 

앞에 있어야 할 단어가 없다고해서

제가 설명하고자하는 본연의 의미를 상실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