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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7:06
조회: 1,409
추천: 1
제가 와빠에서 아이온빠가 된 이유. 네.. 전 와빠였슴다.
지독한 와우찬양사상에 블리자드는 신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와우 오베시작부터 미친듯이 달렸고 용꼬리보단 뱀머리가 되자라는 식으로 신섭으로 옮겨서 서버 넴드가 되었고 한종족을 일통할뻔한 거대길드의 길드장까지 해보았습니다. 그 때가 아마 오닉시아공략을 준비하던 시절이였을겁니다. 가장 영향력있는 길드의 수장이였기에 공대장을 맡고 해외사이트 전전하며 공략법 숙지하고 공격대원들 인솔하고.... 그렇게 폐인짓을 하다가 가정에 너무 소홀해져서 잠시 와우를 떠났습니다. 떠나있으면서도 미련을 못버려 케릭을 처분까지 했으나 결국 확장팩과 동시에 복귀를 하였죠. 하지만 그 땐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습니다. 생소한 UI,데미지 미터기,오멘등등...... 아날로그 세계에 있다가 디지털세계로 온 느낌?? 신기하기도 했으나 너무 어렵더군요. 스킬도 복잡하고 공략도 어렵고... 레이드 한번가려면 플포를 달달 외워야하고... 라이트유저가 되어서 레이드 참여하기는 인맥도 문제고 공략숙지도 힘들더군요.. 예전에 4대인던 따위가 아니였습니다. 또한 오리지널 시기에 아포앞마당에서 적수를 찾기 힘들정도로 컨에 자신이 있었는데 퓨어딜러임에도 불구하고, 부주를 통해 흔히 말하는 텝씹새가 되어도 도저히 하이브리드보다 딜도 못 뽑아내겠고 그것은 데미지미터기로 고스란히 공격대원or팟원들이 보게 되고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발컨이라고.... 너무 수치상으로 눈에 확연히 드려다보이는 것이 전 싫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와우빠로서 내가 적응을 못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위로하면서 전전긍긍했죠. 점점 더 가정과는 멀어지고 직장에서도 플포를 기웃거리며 공략 외우고 있는 절보고 한심했습니다. 그러다 아이온이 오픈을 했고 당시 죽기를 열심히 키우던 제게 잠깐 아이온을 해보고 온 길드원이 그러더군요. 아이온 한번 해봤는데 쓰xx게임이라고.. 와우를 너무 따라했다고.. 재미도 없고 스토리도 빈약하고 너무 쉽다라고... 저는 "쉽다"라는 말에 호감이 갔습니다. 솔직히 와우는 좀 버거웠거든요. 어려웠습니다. 예전 다옥을 하시던 형님이 참 존경스러웠거든요. 잠시 키우던 죽기를 잠시 놔두고 아이온에 접속을 해보니 처음엔 저도 예의 길드원이 했던말을 실감하던 차에 어느덧 데바가 되었고 전 검성을 택했습니다. 검성으로 혼자 사냥을 하다보니 피가 많이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근처의 치유분께 파티를 요청했죠. 흔쾌히 승낙하신 그 치유분... 컨트롤도 엉망이고 무엇보다 어글의 개념이 없으시더군요. 전 여쭤봤습니다. "와우 안해보셨어요?" 그러자 그분이 "네 저 리니지 하다 왔는데요...?" 그래서 전 어글의 개념과 이것저것 설명해주며 같이 게임을 풀어나갔고, 저희는 같이 레기온에 가입하여 트루신을 거쳐 채굴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제가 만난 치유성의 80프로가 여성유저분이더군요. 또한 호법님들중 50프로도 여성유저분이더군요. 전 그래서 아이온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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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vs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