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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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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의 PVP에서 컨트롤의 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 잡채만두님 리플 인용
시바 이게 쟁 게임이냐 아템 마추러 다니고 옷꾸미는 코스튬 게임이냐 아템은 어느정도 난도로 하게하고 쟁을 하게 해야지 이거 원 아템만 얻으러 다니는 겜이니.. ------------------------------------------------- 거칠지만 아주 간단 명료하게 아이온에서 PVP가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를 써주셨네요.. 더불어 아이온의 PVP가 컨트롤하는 맛이 떨어져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MMORPG의 PVP에서 개인의 역량(컨트롤)이 빛을 발하기 위해선 당연히 적정한 수준의 아이템이 수반되야하는건 아이온뿐아니라 와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게임들이 마찬가지입니다만.. 아이온에선 아이템을 구하기위한 노력이 좀더 필요하죠.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PVP를 본격적으로 즐기기도 전에 아이템 파밍에 지치게 됩니다. 물론 같은회사의 리니지시리즈의 경우엔 아이템파밍의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만..(더불어 레벨업 난이도도..) 대신 혈맹과 이를 기반으로한 공성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추어져 돌아가기때문에 아이온과는 달리 PVP활성화에 아이템파밍의 난이도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만큼(아이템파밍의 난이도가 높은만큼)사냥터의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따른 분쟁들이 PVP를 활성화 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하죠.. 또한가지 RVR을 표방하는 게임치고 보조기제(스티그마, 인챈트, 각종 물약류와 주문서 등등)의 소모에대한 부담이 상당하다는 점입니다. 물약, 주문서, 봉혼석 같은 소모제들은 말할것도 없고. 스티그마 스킬이나, 신석과 무기,방어구 강화및 마석세팅등에 들어가는 키나량은 수천에서 수백만 키나가 소모되기에 어지간한 갑부유저들 아니고선 PVP를위해 이리 저리 입맛에 맞게 바꾸어본다는건(현질이라도 하기전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죠.. 스티그마스킬이나 신석 그리고 마석세팅들은.. 다양한 형태의 세팅을 통해 보다 흥미로운 PVP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은 위에 언급한 현실적인(경제적인) 이유때문에 거의 정형화된 형태로 캐릭터를 육성하게 됩니다.(당연히 한번 세팅하고 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특별히 더 좋은 아이템을 구하지 않는 이상은 바꾸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장 싸게 먹히는 마석 세팅정도만 상황에따라 아주 가끔씩 바꾸기는 하죠.. 그나마도 하려면 게임 좀 열심히하셔서 키나 여유가 약간은 되야합니다..) 더구나 일부 고레벨 스킬들은 오로지 드랍으로만 구할 수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죠.. 차라리 리니지시리즈 처럼 무차별 PVP게임이였다면 이런 문제들은 PVP활성화에 크게 장애요소가 아니였을 수도 있지만, 어비스와 레기온을 중심으로하는 요새전 컨텐츠 자체의 실패와 맞물려 아이온에서 PVP가 단순히 천부셋이나 정천셋을 맞추기 위한 어포 앵벌의 수단정도에 머무는 거라 생각 됩니다. 이런상황에서 아이온의 PVP에서 컨트롤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저는 극히 일부일 수 밖에 없죠(PVP매니아나, 키나가 흘러넘쳐 주체할 수 없는 소수의 갑부 유저들...) 오히려 대부분의 유저들은 상대진영 유저들의 PK행위가 자신의 아이템 파밍을 방해하는 요소이니 반가울리 없고, 나아가 PVP자체를 기피하게 되기도 합니다.. 뭐 그래서 템파밍 좀더 쉽게해주고 소모제 비용 줄여달라고 징징거리는건 아닙니다. 어차피 NC에서 그런형태의 게임을 만들거라 기대하지도 않고, 최소한 현재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에매모호하게 섞여있는 PVE와 PVP컨텐츠를 확실하게 구분이라도 하는게 그나마 RVR게임으로서 구색이라도 맞추는 길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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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K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