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오라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4년제 대학교 중간중간에 2년 휴학하다가 1년 유학하고 지금 대학원 2학기 다니고 있는데요.
부모님께서 유학해서 박사학위따서 교수하라고 하지만
유학생활을 잘할 자신감도 없고, 박사과정 밟았다고 다 교수가 되는것도 아니고.. 집사정도 알기 때문에 취직쪽으로 보고 있어요.
이전공은 제게 맞으나 나중에 전공에 맞는 직장으로 취직할때 ...피토하는 주근+야근 근무하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일단 대학원 휴학하고 공무원쪽이나 사무직을 구해서 취직할까 고민중인데요.
알게모르게..부모님 마음에 못을 박았네요.
거녕 8년을 허탕쳤다고 하시고..심지어 심각하게 '자식을 잘못 키웠다..'라는 맘아픈 말씀만 하시네요ㅜㅜ
네..압니다 8년 허탕친것도.. 

부모님 몰래 사귄 애인도 있어 벌써 횟수로 6년이 되어가고 그사람과 헤어지기가 힘들지가 않아요.
정말 착한 사람이고 저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처음 봤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은 저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구요.

어찌해야할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고집도 쎄시고 보수적이고 한길만 보시는 분이라 설득하기가 힘듭니다.
(부모님 사과를 받고 싶어하는건 아니지만..여지껏 27년동안 아버지께서 잘못을 하셨어도 제게 사과하신걸 못 봤어요. 자식 잘못 키웠다 이런 말도 손가락으로 헤아릴수 없을정도로 들어봤습니다.)

세월이 부모님들 상처 치료해주기를 기다릴수 밖에 없을까요,
아니면 부모님의 뜻대로..그사람과 헤어져서 유학을 가야 할까요..

전 취직쪽으로 맘을 굳히고 싶지만 부모님께 너무 불효하는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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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좀 연결시켜서 쓴다고 한건데 잘 안되네요;
다시 요약할게요

유학 안가고 싶은 이유는
1. 집안사정도 안 좋고 유학가서 장학금 탈 자신감이 없어요.
2. 오랫동안 사귄 애인과 결혼할 생각은 있어요. (유학가면 3-4년 있을텐데 기다리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3. 쉽게 교수되리라는 법도 없고, 교수는 적성에 안 맞는것 같아요.

제가 유학을 가야하나 하는 이유는
1. 제 주변에 엄친아, 엄친딸이 많습니다. 항상 비교되죠..
2. 8년을 허탕한게 아깝고 부모님의 돈을 그만큼 날린거죠..
3. '자식을 잘못 키웠다' 이런 말은..머리에서 맴돌아 맘이 아파요.

조그만한 의견과 격려라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