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10-23 01:08
조회: 469
추천: 0
어디 고만상담할곳이없네요.쩝... 정말 고민상담할대가없어요. 진짜 깊게말이에요.
친구랑 고민상담하기엔 아무리 베프라도 말하기 너무 어렵네요. 그래도 익명게시판이고 하니까 속이라도 풀고싶어 올려봐요. 사실 저희집은 엄마아빠가 극심한 갈등이있으세요. 이혼도 두번이나하셨고 뭐 여러사정이있지만 전 아버지에게 큰문제가있다고생각해요. 사실 이번에 어머니가 정말 진짜 이혼을 생각하시고 계신데 아버지가 딱... 어머니의 수입과 벌이때문에 이혼을 안하시는게 느껴지네요. 아버지는 한달에 300정도 버시는데 집에 가지고오시는건 얼마안되세요. 다 다른곳에 쓰시고 막 그러세요. 집을위해서 쓰시는건 별로없죠. (집에 쓰시는건 1~2만원을 아까워하시는데 밖에서 술드시는덴 정말 펑펑쓰시고 또 저희집이 이사를갈때 어머니와 제옷은 한박스인데 아버지옷은 다섯박스가 넘더군요. 대충 이정도에요.. 세일기간마다 옷사시고 일있을때마다 옷사시고. 특히 빈폴너무좋아하셔서 집에 빈폴옷만 수십벌이세요.) 어머니는 한달에 정말 2~3000정도 버세요. 고수입이시죠.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께 평소에 약간 컴플렉스도 있으시면서 동시에 어머니가 가저다주시는 수입에는 만족하시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같이 시계를 사러갔는데 (저의 시계) 제가 40만원짜리 시계를 선물받았는데 어머니가 100만원짜리 아버지 시계를 보시니까 아버지가 "시계 필요없어 ^^ 사고싶지도않고." 그러시더니 엄마랑 저랑 얘기하는사이에 천만원짜리 시계를 보고계신거에요. 정말 부끄럽지만.. 이러세요. 아버지가. 이렇게어머니를 이용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는데다가 평소에 생각도 가족들과 굉장히.. 다르세요. 제가 학교갔다왔다가 너무졸려서 자고 있는데 화를내시더군요. 왜 화를내나했더니 제가 자느라 아버지 전화를 못봐서 화가났대요. 제가 아버지 랑 약속을 한것도 아니고 전화를 못받을수도있는데 그게 화낼일인가 싶더군요. (아빠가 몇개안되는 짐을 갖고계셨는데 저때문에 혼자가지고 올라왔다고 화를내시는거에요.) 솔직히 짜증은 낼수있어요. 헌데 제가 "화낼정도는 아니잖아요. 화푸세요" 라고 말하니 돌아오는말이 "이게 화낼일이 아니야!? 다큰놈이 자느라 전화를 못받아?" 하면서 화를 내시는거에요. 그상황을 본 어머니 역시 아버지가 왜 화내시는걸 모르시더군요. 이런정도에요. 평소에 생각하시는게 너무 좀 이해가 안가요. 가족이지만. 이런 성격때문에 어디가서도 많이 싸우시고 특히 엄마랑은 유난하시죠. 어머니도 불같은 성격이시라 아버지에게 절대 말에선 지지않으시니까요. 또 논리적이시니까.. 이번에 아주 제대로 싸우셨는데 참.... 고부사이도 별로안좋았어요. 사실. 어머니가 아버지랑 반대하는 결혼을 하셨는데 어머니는 저를 낳은날 미역국도 못드시고 친할머니 밥을 차려드리고 고모들에게도 참 모진소리 많이들으셨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제가어릴때 고모를 무서워하셨어요. 불편해들하셨죠. 헌데 이제 엄마가 엄청 잘나가시고 그러니까 고모들에게 종종연락이 오는데 아빠는 엄마가 고소득이 되니 고모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이젠 고모들이 살갑게 대하는데 왜 친하게 못지내나 이해를못하시더라구요.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게 굉장히 다르다는걸 모르시고 말이에요. 제가 아버지께 말씀드리면 저를 더이상하게 생각하세요. 니가 뭘아냐. 이런식으로. 제가 물론 다아는건 없지만.. 참.. 아버지 이해안가시더군요. 사실 고모들도 아버지 성격이 좀 좁으시고 그런건 인정하실정도라.. 참.... 뭐 할말이없네요. 어머니가 진지하게 이혼을 생각하시는데 저도 이혼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번이 세번째라 사실 저도 크게 슬프거나 하지않은게 더슬플다름입니다. 어린동생이 정상적인 부모님 밑에서 클수있게 제가 중간에서 잘해야하겠지만 아버지와 저도 성격이 너무안맞을뿐더러 동생이랑도 잘맞지않으시더군요. 너무할정도로. 차라리 장기적으로 볼때 이혼이 더옳은 해답이 아닐까 싶어서 ... 아버지께 어머니와같이 이혼을 말씀드릴생각입니다. 에휴.. 에휴휴... 긴 푸념 들어주셔서감사해요. 물론 아버지가 나쁜 그런분은 아니세요. 남들이랑 조금 생각하는게 다르시고 약간 어머니의 수입때문에 이혼안하시는 그런게 있으셔서 그렇지 성격자체는 굉장히 좋으신분이세요. 또 엄마도 문제가있으시지만 (수입으로 우월의식같은건 확실히 있으세요. 그리고 성격이 너무 불같으신터라 아버지가 50만큼 잘못을하면 500만큼의 잔소리와 압박을 하시는것도 문제시구요) 저를사랑하시는 마음도 분명하시고 그러지만.. 참 여러가지로 실망적인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죄송스럽지만 정말 제가 이혼을 원하게되네요. 사실 어디다 정말 말할대도 없고 심난하네요. 정말 친한친구에게 말하고싶긴한데 잠시 멀리떨어저있게되서 만나면 얘기하려고하는데 언제만나기도 힘들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