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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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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까.. 소개팅 하게 생겼습니다.사실 저도 이런걸 글로 올리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내년이면 24살 먹게 되는 남잡니다. 군대 전역한지 이제 막 한달 지난 시점에서 전 용돈벌이겸 나름 사회 적응 훈련이라는 명목하게 야간 피시방 알바를 하게됐습니다. 뭐 서론은 여기까지 해두고, 요점은 제가 알바하던 도중에 가끔 인터넷을 했는데, 모 사이트에서 게시판 글 뒤지던 도중에 "소개팅 하실 서울 사는 남자분 구함." 이라는 글을 보게 됐습니다. 야심한 시각에 올라온 이 글은 댓글이 금방 올라올 정도로 인기 폭발이였는데 제가 심심해서 "저요" 라고 말했는데 연락처랑 나이를 물어보는 쪽지가 왔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반 장난 삼아. 낚시글 이겠지 하면서 장난식으로 대답해주고 그랬다가 어쩌다보니 서로 연락까지 하게됐습니다. 물론 글쓴인 남자구요. 지금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에전 알고 지내던 여동생을 누구 소개 시켜줘야대는데 마땅히 사람이 없어서 이런식으로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여튼 결론은 이번주 토요일 소개팅 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전 솔직히 딱히 기대 갖지도 않고 그냥 호기심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올해 23살이고, 소개 해주겠단 여자는 20살 이라 하는군요. 앞으로 한 3일 뒤쯤에 만나자고 하긴 했는데... 기대감보단 솔직히 불안합니다.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남자 소개로 소개팅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고, 저 스스로도 여자를 소개 받는다는거 자체가 정말 어색합니다. 지금 심정은 그냥 안나가겠다고 말할지 아니면 그냥 새로운 경험 한다고 생각하고 나갈지 갈등중입니다. 아직 이 얘긴 아무에게도 말 안했고, 설령 얘기 한다쳐도 친구녀석들은 아마 제가 로또1등 당첨 됐다는 말보다 여자 소개 받는다는 말이 더 믿지 못할 거 같습니다. 어쩔까요..? 그냥 돈 좀 쓰고 새로운 경험 한다 치고 나갈까요 아니면 그냥 안간다고 할까요? 소개팅도 처음이고 여자를 사귄다는 생각 자체도 해본 적도 없어서 지금 심히 난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