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8세의 청년입니다.
겉은 멀쩡해요.
그런데 저는 편식이 너무 심합니다.
제가 봐도 아..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심합니다.

우선 짜장면을 먹는다고 칩시다.
그 짜장면에 들어있는 야채들을 안먹습니다.
그래서 짜장면발을 공중에 엄청 높이 치켜올리면 -_-
야채들이 떨어져 내려오거든요 그럼 먹습니다 --

그런 상황에서 진짜 친한 친구나 가족 말고는 다들
멍때리더니 왜 짜장면을 그렇게 먹냐고 물어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당연히 제가 정신병자 미친놈이 되는거죠

그건 기본이고 제가 가리는거를 나열해볼께요
당근, 양파, 오이, 케찹, 복숭아, 포도, 은행, 감자으깬거
각종 내장류, 알류, 눈에 거슬리는 음식 등등등......


진짜 부모님이 저때문에 고생이 심하신걸 아는데도
못고치겠습니다.

특히 복숭아는 알러지가 있어서 완전 천적이구요.
당근,양파,오이는 대부분의 식재료의 기본이라
저도 맘놓고 밖에서 제대로된 밥을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병원도 몇번 가봤지만 오히려 저보다 심각한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는군요 -- (맨날 그런 사람들만 보나봅니다.)

사실 28살.
이제 취업도 했고
제 편식하는 습관을 슬슬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절실하게 느낍니다.

여러분.
편식을 고치는 방법을 아시는분 조금만 알려주세요.
확 한 3일 굶으면 고쳐질까요..


추신 : 군대 안갔다 왔습니다. 그러니깐 이지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