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5년전이던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문제지 프린터때문에 피방갔다가 막 출시된 아이온1을 시작하게됨..

잠깐만 스트레스 풀자고 한게 정신차리고 보니 2주가 지나감 ㅋ 시험 2달도 안남은 상황이었는데, 하루4시간자고 천원짜리 주먹밥으로 때우면서 울면서 공부한 10개월이 그냥
산산조각남

그래도 후회는 안함.. 정말재밌게 플레이 했고 정모도 하고 여친이 타하 처음잡고 보옥 바로 먹었을땐 부럽기도하고
나는 끝까지 못먹고 ㅋ

게임도 게임이지만 사람들이 좋았고 낭만도 있었던거 같음
수험생이라 현질도 거의 못해서 그냥 그런템 끼고도 파티 잘 다니고 쟁도 재밌게 함

지금도 나는 10대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버려 불혹을 넘기고 친구들 비웃어도 그때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아이온2 시작했는데, 게임이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재밌게 즐기면서 하는데, 망겜이라느니 자기보다 템좀 나쁘면 쌀먹, 실수좀 하면 영포티가 그렇지 등등
즐기려고 하는게임에 혐오만 가득참

나를 포함한 기성세대 잘못된 문화들도 많지만 가끔은 손해도 보고 살고 즐기면서 겜들 했으면 좋겠음
내가 즐기는 이게임이 오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