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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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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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법이 지금 불만이 많은 이유오픈부터 지금까지 쭉 하고 있고, 투력은 항상 상위권으로 맞춰서 플레이 중임. 인벤 같은 데 글은 눈팅만 하는데,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다들 호법을 정확하게는 모르는 것 같음. 그래서 직접 겪은 걸 좀 풀어봄.
원래 내가 호법을 했던 이유는 이거였음 — 다른 유저들한테 이속이랑 전투속도를 강하게 실어주는 버프.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빠르게 때리게 해주는 게 호법의 정체성이었고, 그게 파티에서 호법을 데려가는 이유였음. 근데 지금은 이게 다 흐려짐. 일단 이속 버프인 질주부터. 지금은 펫을 타고 다니면 되니까, 질주가 있으나 없으나 이동 속도 면에서 차이가 안 남. 예전엔 이거 하나 때문에 호법 데려갔는데, 지금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스킬임. 가장 큰 문제는 불패임. 불패는 원래 호법만의 대표 버프였는데, 치유성의 보빛이랑 효과가 겹치게 되면서부터 특색이 없어짐. 겹치기 전에는 확실히 구분됐던 역할이, 겹친 뒤로는 모호해짐. 새로 생긴 결계의 주문에 그래서 기대를 걸었었음. 이번엔 좀 다르겠지 싶었는데, 까보니 또 무적/불사 계열 효과라 치유 쪽이랑 겹치는 문제가 그대로임. 게다가 발동 조건 자체가 체력이 20% 이하로 떨어져야 의미가 생기는 구조라, 풀피에서 켜봤자 그 시간 동안은 CC고 딜이고 다 그대로 맞아야 함. 결국 새로 나온 스킬조차 "호법만의 것"이 되지 못하고 또 겹치기 문제로 흘러간 거임. 스킬 방향성은 그야말로 왔다갔다의 극치임. 원거리 딜기가 생겨서 그걸 주력으로 딜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갑자기 너프 먹더니 이제 다시 근접으로 싸우라는 식으로 방향을 틀어버림. 유저 입장에서는 그 사이에 세팅 다 맞춰놓고 플레이 방식 익혀놨는데, 한순간에 또 갈아엎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임. 게임사가 이 캐릭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본인들도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만 계속 받음. 원래 호법이라는 직업 자체가 넉백이나 넘어뜨리기 같은 제어기를 잘 넣어주는 포지션이어야 하는데, 그것도 지금은 없음. 근접 컨트롤러로서 상대를 넘어뜨리고 제압하는 역할이 있었어야 정체성이 확실해졌을 텐데, 그 부분이 통째로 빠지면서 "그럼 얘는 뭘 잘하는 직업인데?"라는 질문에 답할 게 하나 더 사라진 셈임. 솔직히 딜러급 딜을 바라는 것도 아님. 그냥 이 캐릭이 뭘 하는 캐릭인지, 확실한 특색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음. 이속도 뺏기고, 대표 버프도 겹쳐서 흐려지고, 신규 스킬마저 겹치기로 나오고, 원거리로 밀었다 근접으로 되돌리는 방향성까지 — 특색을 만들어주긴커녕 있던 특색마저 하나씩 지워지면서 스킬 구성 자체가 점점 이상해지고, 캐릭터 자체가 바보처럼 굴러가는 느낌임. 정리 정리하자면 — 이속도, 대표 버프도, 신규 스킬도, 딜 포지션도, 제어기까지 뭐 하나 확실하게 "이건 호법만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 남아있지 않음. 1년 가까이 지켜본 입장에서 바라는 건 단순함. 딜 상향도 아니고, 그냥 방향을 하나 정해서 밀고 나가는 거. 지금처럼 이랬다저랬다 하지 말고, 호법이 뭘 잘하는 직업인지 게임사가 먼저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음. 치유랑도 싸우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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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