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K 검성입니다. 없는 시간 쪼개 열심히 키우고 나름 재미있게 즐겼는데 점점 플레이타임이 줄고 스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안되어서 끄적여봅니다.

RPG류의 게임들에서 '하이브리드' 혹은 서브탱/딜의 포지션은 애매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딜도 높은데 탱도 되는 건 올인원이지 하이브리드가 아니니 둘 다 바라는 건 욕심이고요.

다만 이런 애매한 역할을 선택하는 경우 한 우물만 파는 역할 대비 고점으로 가는 시간과 비용은 더 크지만
노력을 쏟은 만큼의 보상이 있는 구조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손이 필요하거나, 돈이 필요한 직업)

검성으로 예를 들면:
 - 기존 돌격자세를 자버프와 함께 공격력 대비 광전사 형태로 폭딜을 넣지만 그 주기가 짧고 생존이 아슬아슬해지며, 반대로 공격력 일부를 '포기하고' 방어력으로 돌리는 '방어태세' 같은 스티그마로 변경
(이 두 스킬은 동시 사용 불가능한 형태로 제어하거나, 애초에 하나의 스티그마인데 뒤집어 쓸 수 있는 형태로 제공)
 - 컨셉인 '피흡' 을 좀 더 검성의 아이덴티티로 명확하게 정의하고 이것들을 '공격력' 대비 수치로 조정하면서 해당 스펙이 매우 높은 경우 단단함이 아닌 피흡으로 서브탱킹을 해낼 수 있는 구조
 - 근성은 패시브로 변경해서 죽을만큼의 피해가 들어왔을때 3초무적 (내부쿨)이 되거나, 돌격자세 20렙에 오픈되는 기능 형태로 제공 (광전사 컨셉에 맞게)

이런 형태라면 투자가 덜 된 검성은 딜/탱 모두 애매하기에 굉장히 힘들고 본인의 기믹 이해도로 이를 커버해야 하지만, 투자가 충분히 된 검성은 퓨어 딜러와 동급 혹은 특정 상황에서는 조금 더 강력해질 수 있는 고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고점은 다른 직군 보다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을 때에 도달 가능하도록 수치를 잘 조정해야 하겠지만요. (예: 돌격자세 유지 시간동안 방어도도 낮아지고 막기도 안되어서 투자 없이는 그로기때나 잠깐 쓰기에 DPS가 애매하지만, 타 딜러 대비 많은 투자가 된 경우나 던전 이해도가 기가 막힌 파일럿은 던전에서는 쿨마다 돌려서 딜 지분이 높아지는)

파티시너지도 이상한 스킬에 우겨넣을게 아니라 특정 직업군 조합 짰을 때 상시 활성화해주면 던전 특성에 따라 조합짜는 맛도 있고 특정 직업 패싱도 좀 줄어들 것 같은데 여기까지 쓰면 복잡해질 것 같아 일단 넋두리만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