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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6 01:33
조회: 673
추천: 2
군인, 제리포입니다어제, 그리고 오늘
접속은 했는데 막장 패치로 어이가 가출해 뭘 해야 할 지 몰라 감히 돛을 펴지 못하고 항구에서 조용히 멍때리다 접종을 합니다. 아직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 이를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장비 및 대포 강화 아이템의 출현으로 이제 '대인전 컨텐츠'는 점차 소멸의 길을 걸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인전 컨텐츠'란 익히 아시는 위험해역에서의 강습, 곧 열릴 대해전, 지금도 유명무실한 배틀캠페인, 많이 즐기시는 모의전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여러 곳에서 의견이 분분했고 우리 섭게에서도 시끌시끌 하더군요. 대체로는 부당하기 그지없는 패치로 생각하시리라 믿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진 분께선 따로 자리를 만들어 갑론을박 하던가 하십시다. 제가 뭐 그리 잘난 군인은 못됩니다. 컨트롤도 허접하고 장비를 좋은 걸로 갖추고 다니는 것도 아니며 빠르거나 강한 선박을 운용하지도 못합니다. 게으른 성격 탓에 토벌을 제대로 다니지도 않고 외골수여서 파티사냥 따위는 불편해 못합니다. 때문에 승리보단 패배가 익숙하나 쌈마이의 희열은 승패보단 성장과 자긍심에 있다 여기고 꾸준히 여기저기 기웃기웃 합니다. 부족한 스킬 탓에 거래랭을 하나씩 지워가며 슬퍼하던 것도 한 때, 어느덧 검술과 돌격이 만랭에 가까워져 가고 다른 스킬들도 제법 근사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고생하면 어디서 누구와 교전을 해도 스킬랭에 뒤질 일은 없을 듯합니다. 전 이런 재미로 칼을 잡아왔습니다. 아마 세 가지 직업군 중 군인에 매력을 느끼고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대동소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시점에 얼토당토 않은 패치가 이루어졌네요. 자게에서도 섭게에서도 접는다고 난리가 아닙니다. 이 와중에 그래도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한 편 고맙고 다른 편으론 안타깝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스킬 한 두 개 지워 지리학이나 파볼까 고심합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우리'가 즐기는 게임입니다. 그들이 배급하고 운영하지만 컨텐츠를 소비하는 주체는 우리이고 그들은 이를 원활히 보장할 의무가 약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마땅히 운영에 문제가 있다면 (그간에도 운영이 탁월했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습니다만) 항의하여 우리 생각을 전해야 합니다. 아직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넷마블에 항의를 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이라도 합시다. 혹 바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을 실천하지 않은 채 투덜거리는 것은 참 볼쌍사나운 꼴이 아니겠습니까? 누구는 서비스 종료를 계획하고 이번 기회에 조잡한 수단으로 일부의 단물이나마 쪽 빼먹고 빠지겠다는 넷마블의 작태라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뭐 제가 보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현대의 경영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소비자, 바로 우리이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대항해시대 온라인 서비스는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기에 한국에서 서비스종료가 이루어진다면 누구보다 우리 책임이 클 것입니다. 그 동안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던 유저와 운영진 간의 피드백, 오히려 지금이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커뮤니티는 유저의 의견을 모으는 가장 큰 장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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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