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서버를 연다면 꼭 북미서버처럼 다음과 같은 패치 부탁드립니다.
발주서패치와 남만무역활성화(재고가 있는 무역)가 답입니다.



1. 해결방안

제가 여러차례 조심스레 말씀드리고 있지만 불법매크로 헤비다클(이하 작업장)을 못하게 막는 우회방법(아무리 신고해도 운영진이 직접 정지먹이질 않으니)으로 발주서패치(구입행운권 삭제 등)로 발주서값을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런 불법매크로 작업장들은 발주서 수량지정사용까지 설정해놓고 자동항해시키기 때문에 발주서무역으로 쉽게 돈 벌 수 없게 만들면 됩니다.(수년 전에 불법매크로쓰는 애가 자기 프로그램(무슨 윙) 팔겠다며 홍보영상을 올린적도 있었는데 그 영상을 보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수십클이 자동으로 발주서 무역을 했었습니다)

2. 예상되는 우려1.

대신 발주서패치로 발주서 값이 올랐을 경우 정상유저들의 수익도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유저들의 수익감소분은 남만무역의 비용을 낮춰줌으로써 메꿔줄 수 있다고 봅니다. 남만품 교환을 위해 가져갈 교역품 구입을 위한 발주서값은 좀 더 들더라도 남만전용무역증을 저렴하게 쓸 수 있게 만들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불법매크로들은 남만무역으로 50클씩 운용할수가 없습니다. 남만무역에는 재고 제한과 재고의 변동이 있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합니다.(10클정도도 단일품목으로 무역하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예를 들어 발주서값이 현재의 2배수준인 50~100만정도가 되고 남만전용무역증 가격이 현재의 1/2 수준인 1000만정도가 된다면(캐쉬샵에서 시세에 맞게 판매하면 가능함) 남만품 교환에 들어가는 발주서 추가비용을 남만전용무역증 비용절감부분으로 상쇄시킬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저는 저것보다 비싸도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발주서값이 비싸지면 발주서를 모으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시세는 적정선에서 계속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북미서버에서 그렇게 이뤄졌습니다. 저는 이런 이유로 북미서버에서 구입행운권을 없애고 남만전용무역증을 캐쉬샵에서 판매하여 전용무역증을 저렴하게 만든 것을 정말 좋은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3. 예상되는 우려2.

물론 저는 많은 유저분들이 초보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높인다고 우려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게임 발주서 획득루트를 완전히 삭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발주서패치로(구입행운권 삭제 등) 발주서 값이 비싸지면 발주서를 모으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구입행운권이 없는 북미서버에서 횡재품이 나오기전까지 가장 많이 이뤄지던게 시라쿠사, 보르도 던전 발주서 작업이었습니다. 시라쿠사는 아주 레벨이 낮은 경우에도 충분히 가능하고 보르도 교회역시 그리 높지 않은 레벨과 적당한 장비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서 거기서 발주서를 모아서 장당 100~200만에 팔곤 했습니다. 시작하는 초보들은 거의 이 방법으로 초기 두캇을 모았죠.(개인적으로는 횡재품도 삭제하고 퀘스트보상만 남겨두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횡재품이 있어도 두캇흡수를 꽤 시킨다는 점(거의 행음만 나옴)에서 구입행운권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발주서값이 100만 수준이 되더라도 오히려 초보나 신규유저들이 두캇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훨씬 다양해지고 그렇게 벌어들인 두캇이나 모은 발주서로 추후 랭작을 진행할 수도 있게 됩니다. 더욱이 한섭의 경우 경숙이를 상대적으로 자주 해주고 바다 번개팬던트의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랭작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4. 예상되는 우려3.

상인 유저분들이 발주서와 관련하여 문제로 느끼는 또 다른 부분으로 무역루트의 획일화도 있습니다. 일부 유저분들의 주장이긴하나 발주서값이 비싸지면 다양한 무역루트를 활용한 무역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과 다른 주장이라 생각합니다. 발주서를 클릭하여 교역품을 구입하는 무역은 육메를 구입하든 후추,사파를 구입하든 잉카로즈를 구입하든 무역하는 방법은 "발주서클릭"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장 시간대비 수익성이 높은 하나의 교역품으로 몰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교역품이 육메다보니 모두가 육메무역만 하는 것일 뿐입니다. 발주서값보다는 유럽 매각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이런 발주서 무역시스템은 다양한 교역품을 구입해 볼 생각조차 차단시켜버리는 발주서클릭무역이 가진 가장 큰 맹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만무역이 활성화된다면 다양한 무역루트 활용이 가능해지며 이 과정이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동아시아 4국의 무역품 교환을 위해 동아시아 4국 무역품의 재고를 파악하여 교환비가 좋을 교역품을 구입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루트를 연구하고 활용하게 됩니다. 향료재고가 낮으면 캘리컷에서 사향을, 의약품이 낮으면 소코트라에서 용혈을, 잡화가 낮으면 서양서적을, 공예품이 낮으면 유리세공, 무기류가 낮으면 서양갑옷을 가져가는 식으로 말이죠. 이외에도 남만무역의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는 측면에서 남만무역의 활성화는 무역루트의 다변화 및 재미부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5. 결론

무엇보다도 발주서패치(구입행운권 삭제 등) 및 전용무역증 캐쉬샵 판매와 같은 시스템은 부분유료화의 가장 올바른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트레져박스같은 가챠식(소위 도박식) 수익창출모델과 달리 게임을 즐기기 위해(예를들어 그레이드작업) 필요한 게임머니를 더 많이 획득하기 위해서 일정부분의 현질(전용무역증 등을 획득하기 위해 게임사에 대해 현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하도록 하는 식이죠.

결론적으로 발주서 패치를 통해 매크로작업장의 활동을 저해시키고 정상유저들이 벌어들이는 게임머니의 가치를 높게 유지시켜줌으로써 유저들이 행하는 정상적인 무역의 가치도 높여주는 등 결론적으로 일석오조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1. 불법매크로 작업장 방지, 
2. 정상적인 상인유저들이 무역으로 벌어들이는 두캇 가치 상승(과도한 인플레이션 방지)
3. 무역루트의 다변화 및 무역컨텐츠 재미 유발
4. 초보유저들의 초반자금 벌이수단 제공
5. 게임사 수익창출(이 부분때문에 운영진도 개선을 요구할 시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선 예상우려 부분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불법매크로 작업장이 이슈가 된 지금이 아니면 이 화두를 던질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되어 조심스럽게 글을 썼습니다. 초기화 된 북미서버에서 3년, 초기화 이전 1년 간 플레이 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발주서값이 비싸고 전용무역증이 저렴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제가 다시금 애정을 갖고 자리잡은 한국서버의 개선을 위해 제안하고 싶은 내용입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