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폴섭에서 모험가로 활동중인 '한입골수'입니다.

중학생 시절 첫시작하던 때부터 어느덧 서른이 넘는 나이에 결혼까지 한 지금,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인생' 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 인생에 마침표를 찍게되는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22년 7월경 발견물 올클리어를 하고 난 뒤 다음 목표는 당연히 메모리얼 올클리어였습니다.

메모리얼을 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발견물 올클이라는 것은 '모험계'의 졸업을 뜻한다면 메모리얼 올클을 대항해시대의 모든 시스템을 직접 해가며 클리어 해나가는 '대항해시대'의 졸업을 의미하는 것과 같아 준비도 많이 필요했고 시간과 돈 운 및 시스템등.. 다양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의 메모리얼이 있기에 그에 맞는 다양한 경험들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국재질 및 특정국가에서만 나오는 교역품을 위한 망명투어, 특정 몹 수탈위해 부케로 레벨을 맞춰서 띄우고 수탈한 바이킹메모, 유령선 침몰선건지기, 시스템적으로 불가했던 메모리얼 템들의 정상화와 배틀캠패인과 아카데미 정상화로 인해서 가능해진 메모, 동조기 띄우듯 로그아웃컨을 요했던 답례품시리즈, 미궁 및 콜로세움 메모, 가나돌과 그나돌, 변성연금과 산업메모 ,그리고 가장 고생한 동아시아 던전 메모 등... 다양한 경험을 해가면서 울고 화내고 접었다가 돌아오고 완성해서 소리지르고 희로애락을 느껴가며 그렇게 하나씩 메모리얼을 채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하나를 끝내고 메모리얼 올클이 완료되었을 때 감정은 생각보다 차분했습니다. 딱 끝날 때 잠깐 놀라고 올클은 이렇게 끝나는거구나 생각하니 후련하면서 아쉽기도 하고 즐거우면서 조금은 씁슬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걸 완료한다고 해서 특별한 알림이나 호칭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보니 어쩌면 약간의 현타가 온 거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럼에도 제가 꿈꿔왔던 이 길의 끝을 보고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날이 왔음에 더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같이 응원해준 폴라리스 서버의 '이카루스' 길드 가족들, 메모리얼 채워진거 보면서 동기부여하고 응원해주신 '마름'님, 황제선거 돌리느라 고생하신 'Zero100'님, 그나돌 및 가나돌 메모리얼 위해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시간내어주신 '에드워드I티치'님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지만 질답게의 현자로 도움을 많이 받은 '별빛i'님 그 외 한 분씩 다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움주신 수많은 분들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의 대항해시대 모험일지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순항하세요 :)

26.01.30 메모리얼 ALL CL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