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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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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만도래날 세비야 앞바다에서 (종군기자)![]() 3/3일 세비야에서 뭘 한다고 하긴 했는데 그게 이거였군요.. 멀리서 봐도 엄청난 수가 모인 듯 합니다. 이 날은 A서버 남만도래였기 때문에, 인원이 분산되어있는데도 군인 동원력이 대단하네요. ![]() 몰타기사단갤리, 도팽로얄, 크로난, 세인트로렌스, 일등전열함 등의 선박이 보입니다. 파티마다 컨셉이 정말 다르더군요. 사진에는 몰타가 많이 잡혔는데, 세인트로렌스를 다수 쓰는 파티도 있었습니다. 또한 반대쪽에서는 아예 범선만 쓰는 파티도 목격되었습니다. ![]() 제가 보기에 자주 볼 수 있는 선박은 몰타갤, 세인트로렌스, 도팽로얄, 새티스팩션, 산티시마 등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선박이 있었는데, 미쳐 스샷으로 잡질 못했습니다. ![]() 마침 전투가 끝난 파티가 있어, 배 정보를 확인해봤습니다. 포개/직저/특연/내포격/노보를 단 몰타갤이네요. 구성이 독특합니다. ![]() 무난한 도팽로얄입니다. 침방/내포격/수밀/강화포문/기뢰제거를 달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아크로얄/크로난/어드벤처갤리/새티스팩션 등 새로운 세대의 배들이 등장했음에도 70렙제 선박들 상당수가 활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비야에서 대회라도 하는건지 길드전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해전이 아님에도 이 정도의 군인이 모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저도 더 분발해서, 저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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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서버 이오토부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그러나 CJ & 넷마블의 횡포로 인해, 그 어떤 서버보다도 빠르게 망가져버린 한국서버. 캐쉬배 & 강포가 지배하는, 레벨 디자인이 붕괴된 컨텐츠 육메로 망가진 무역 밸런스, 다클로 인해 무너져가는 게임 경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 운영, 초보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게임 구조 왜 있는지 모를 이상한 시스템들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을 뒤로 하고 한국서버를 접어두게 된다. 몇 년 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글로벌 서버로 이주. 그러나 평소 품고 있던 의문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금방 권태기를 맞게 된다. 전체적으로 한국서버보단 나았지만, 내게 있어서는 아쉬운 곳이었다. 긴 휴식 이후 한국서버로 복귀. 한국서버에 좋은 문화를 전파하고 싶었지만, 오랜시간 방치된 다클로 인해 게임 경제는 더더욱 엉망이 되어있었고, 망가진 밸런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사람 한 명 찾기 힘든 것을 보고, 이제는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유저는 이미 다 떠나갔구나' 를 뼈저리게 인지하게 됨. 고심 끝에 일본서버를 일단 설치하기로 함. 이틀간 게임하면서, 내가 해온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을 보고 이주를 결심. 왜 몇 년, 아니 몇 개월 더 빠르게 결정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먹고 살기 급급해져 대항온처럼 호흡이 긴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든 현재. 대항온이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느긋하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지 않을까 한다. 효율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게임을 즐기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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