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바자란?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유저들이 여는 행사입니다.
암스테르담 바자도 마찬가지지만, 일종의 벼룩시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평소 보기 힘든 물품을 팔기도 하고, 나눔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렴하게 물건을 파는 분도 많습니다.
오늘(3/31) A서버에서 20시부터 21시까지 세비야 바자가 열린다고 합니다.



태부와 별갑부적을 저렴하게 팔던 분
저도 강적 처치용으로 2개 샀습니다.
태부 시세는 2천 이하이기 때문에, 반값 할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긴조를 사실상 나눔하던 어떤 분입니다.
일반적인 시세는 천만 정도 합니다.



옆에 있던 데스사이즈입니다.
작년에 가챠 템으로 나왔었는데,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일섭의 가챠템은 스펙보다는 룩에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템도 그런 템이 아닐까 합니다.
옆에 있는데 멋있게 생겼길래 한 컷 찍었습니다.



어떤 분이 선착순 바자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시작!과 동시에 다른 쪽으로 호다닥 뛰어갑니다.
그 쪽으로 가보면 그 분이 부관상점을 딱 맞게 올립니다.
제가 본 건 베네목 1억 뿐이었네요. 당연히 구입 실패



네임드 의상을 저렴하게 팔던 분입니다.
일레느와 크리스티나 옷을 구입했습니다. 라이자 옷은 길사에서 5천만에 구입했던 지라..

그 외에 선장의 비전서를 3천만 두캇에 팔고있던 분도 계셨지만, 
저번에 비전서를 많이 만들어둬서 거래하진 않았습니다. 3천만이면 거의 원가 수준이군요.






일섭의 유저 문화는 제가 느끼기에, 온라인 문화라기보다는 사회의 연장선을 연상케 하는 문화입니다.
온라인이라면 익명성 뒤에 숨어 이야기도 막 하고 비매너 행위도 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마치 직접 만난 사람처럼 예의를 갖추고 사람을 대합니다. 그들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보여주는 태도는 그렇습니다.

따라서 헐값에 물건을 내놔도, 
장사꾼들이 꼬여 사재기(되팔이)를 하는 경우도 없거니와, 물건 몇 개까지만 사가세요 쓰면 그 이상으로 사가질 않습니다.
정박용망을 100만 두캇에 팔고 계신 분이 있었는데, 최대 5개까지만 사가라고 쓰여있더군요.
제가 필요한 만큼만(2개) 구입했습니다. 스샷을 못 찍었네요.

개인거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0억짜리 물품을 산다고 치면, 제가 2억(소지한도)을 올리면 상대분이 10억짜리 물품을 올립니다.
거래가 성립되고, 나머지 8억을 2억씩 분납합니다.
이처럼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신용이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바자 와 같은 벼룩시장 형태의 유저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바자 때는 또 어떤 사람, 어떤 물품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